서강대 노동조합(위원장 강대열)이 24일 ‘애플 데이(Apple Day)’를 맞아 교내 전직원에게 사과를 선물, 동료들끼리 평소의 서운하거나 미안한 감정을 풀고 서로 사과하는 장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10월 24일 ‘애플 데이’란 “둘(2)이 서로 사(4)과하고 화해하는 날”이란 의미로, 직장 동료나 가족에게 사과의 징표로 사과를 전하는 날. 지난 2002년 ‘학교폭력을 걱정하는 국민협의회’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정한 데서 유래했다.
서강대 노조는 400여명의 직원들에게 사과를 나눠줘 사과 농사를 짓는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한편, 직원들에게는 화해의 특별한 의미를 전달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교내 직원통신망을 통해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생기는 동료간의 서운한 마음을 푸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사과(apple)를 받으셨지만, 사과(apology)의 의미로 받고, 전 직원이 한마음 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과를 받은 한 직원은 “자그만 사과 하나에 불과하지만, 그 속에 숨겨진 여러 의미들이 하루를 기쁘게 했다”면서 “그간 알게 모르게 쌓였던 불편한 감정을 삭여내는 아주 좋은 선물”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