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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고액 등록금 "낸 만큼 못 뽑아”
교육비 환원률 60~70%대 수두룩 ... 지난해 백석대 67.2% '최저'
포스텍·ICU, 1000% 넘어 ... 연세대 222.5% 성균관대 204.3% 고려대 165.1%
국회 교육위 유기홍 의원 교육부 제출 '2006년 전국 사립대 교육비 환원률' 분석 결과

해가 갈수록 ‘널뛰기’ 하는 대학 등록금이 그렇지 않아도 얄팍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호주머니를 비우고 있는 가운데 등록금 대비 대학이 학생들에게 들인 교육비용은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을 받은 만큼 ‘제값’을 못하고 있는 대학이 적지 않다는 것.

등록금 수입 대비 직접교육비의 비율인 교육비 환원률이 80%가 채 안되는 대학들이 전체 155개 사립대학 가운데 백석대, 서경대, 가야대 등 8개 대학이나 됐으며 100% 미만인 대학은 43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자료를 제출한 155개 사립대 중 27.7%에 해당한다. 

■155개 사립대 중 백석대 67.2% ‘최저’ ... 잉여등록금 수입 300억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유기홍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최근 교육부가 각 대학들로부터 제출받은 ‘2006년 전국 4년제 사립대 교육비 환원률’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자료를 제출한 155개 대학 중 교육비 환원률이 80%에도 못 미치는 대학은 백석대, 서경대, 가야대, 극동대, 목포가톨릭대, 협성대, 수원대, 남서울대 등 8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교육비 환원률을 보인 대학은 백석대로 지난해 학생들로부터 받은 등록금 수입은 920억 5,388만원인데 반해 직접교육비는 618억 4,912만원으로 300억 가량 등록금 수입이 더 많았다. 교육비 환원률도 67.2%에 불과했다.

등록금 수입 426억 3,335만원 대비 직접교육비로 사용한 금액이 320억 4,446만원인 서경대도 직접교육비로 들인 비용 보다 등록금으로 받은 수입이 100억 가량 더 많았다. 교육비환원률은 75.2%.

가야대도 직접교육비로 110억 7,361억원을 사용했으나 등록금 수입으로 거둬들인 금액이 144억 6,854만원으로 34억 가량 등록금 수입이 더 많아 교육비 환원률은 76.5%에 그쳤다.

이외에도 205억 5,657만원을 등록금 수입으로 얻은 극동대는 158억 9,681만원을 직접교육비로 지출해 77.3%, 목포가톨릭대가 32억 4,775만원의 등록금 수입 대비 25억 2,927만원의 직접교육비를 사용해 77.9%의 교육비 환원률을 보였으며 협성대(78.2%), 수원대(79.0%), 남서울대(79.8%)도 교육비 환원률이 낮은 대학 중에 포함됐다.

등록금 수입의 80%를 넘기는 하지만 역시 100%에는 미치지 못한 대학도 35개교에 이른다. 등록금 수입은 350억 4,983만원인데 반해 직접교육비로 들인 비용은 288억 9289만원인 성결대가 82.4%의 교육비 환원률을 나타냈고 동덕여대가 530억 3,448만원의 등록금 수입을 얻었지만 직접교육비로는 445억 797만원을 지출해 교육비 환원률은 83.9%에 그쳤다.

또한 청운대(84.6%), 세명대(84.8%), 한영신학대(85.3%), 서울기독대(86.1%), 나사렛대(89.0%), 경운대(89.1%), 한세대(89.9%) 등도 교육비 환원률이 저조했다.

교육비 환원률이 100%에 미치치 못한 대학은 60~90% 수준의 이들 대학을 포함해 전국 155개 사립대 가운데 43개교에 이른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힘겹게 납부한 등록금이 제 값을 못하고 있는 경우가 전체 사립대 가운데 27.7%에 이르는 셈이다.

       <표1> 2006학년도 전국 사립대 교육비환원률 상위 30개교

순위

대학명

직접교육비

(천원)

등록금수입

(천원)

교육비환원률

(%)

1

포스텍

203,599,981

14,386,635

1415.2

2

한국정보통신대

61,581,098

5,956,228

1033.9

3

영산선학대

829,112

100,100

828.3

4

포천중문의대

42,689,433

7,588,022

562.6

5

금강대

6,481,323

1,269,883

510.4

6

중앙승가대

3,011,287

760,910

395.7

7

수원가톨릭대

3,218,709

1,004,515

320.4

8

한국기술교대

44,705,120

14,319,771

312.2

9

대전가톨릭대

3,015,210

1,048,380

287.6

10

을지의대

19,103,673

7,366,817

259.3

11

인천가톨릭대

3,699,287

1,490,281

248.2

12

연세대

628,731,446

282,561,690

222.5

13

성균관대

367,128,722

179,734,400

204.3

14

한림대

109,661,916

54,626,784

200.7

15

인제대

139,369,964

70,417,150

197.5

16

신경대

826,272

421,295

196.1

17

루터대

1,946,127

1,011,610

192.4

18

아주대

169,931,222

89,299,645

190.3

19

가톨릭대

133,522,345

70,965,327

188.2

20

울산대

168,041,965

94,378,714

178.1

21

예원예술대

7,898,114

4,503,023

175.6

22

경북외대

1,246,029

713,424

174.7

23

한국산업기술대

60,624,018

35,241,428

172.0

24

한양대

420,573,895

252,731,213

166.4

25

가천의대

41,501,119

25,049,212

165.7

26

고려대

480,687,324

291,116,243

165.1

27

한국항공대

50,195,008

30,540,263

164.4

28

서강대

120,868,040

74,773,724

161.6

29

인하대

224,992,827

146,139,190

154.0

30

건국대

264,119,893

171,950,149

153.6


■포스텍?ICU, 교육비 환원률 1000% 넘어 “낸 것 보다 더 챙긴다”

반면 교육비 환원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포스텍과 한국정보통신대였다. 이들 두 대학의 교육비 환원률은 타 대학 대비 월등한 수준. 포스텍은 지난해 등록금 수입이 143억 8,663억원에 불과했지만 직접교육비로 사용한 금액은 2,035억 9,998만원에 이른다. 등록금 수입의 14배가 넘는 금액이다. 교육비 환원률은 1,415.2%로 전체 155개 사립대 평균이 124.8%이고 그 가운데는 60~70% 대의 대학도 상당수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타 대학과의 격차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포스텍의 뒤를 이어 한국정보통신대(ICU)도 등록금 수입이 59억 5,622만원 수준인데 반해 직접교육비로 지출한 금액은 615억 8,109만원에 달해 교육비 환원률은 1,033.9%를 기록했다. 역시 직접교육비가 등록금수입의 10배를 넘어섰다. 

이밖에도 포천중문의대(562.6%), 금강대(510.4%), 수원가톨릭대(320.4%), 한국기술교육대 (312.2%), 을지의대 (259.3%) 등이 교육비 환원률 상위 대학으로 분류됐다.

주요 대학 중에서는 연세대가 등록금 수입 2,825억 6,169만원 대비 6,287억 3,144만원을 직접교육비로 지출해 222.5%의 교육비 환원률을 나타냈으며 1,797억 3,440만원의 등록금 수입을 거둔 성균관대가 직접교육비로 3,671억 2,872만원을 지출해 204.3%로 역시 교육비 환원률 상위권에 속했다.

한림대가 200.7%, 가톨릭대가 188.2%, 울산대가 178.1%, 한국산업기술대가 172.0%의 교육비 환원률을 보였으며 한양대(166.4%), 가천의대(165.7%), 고려대(165.1%), 한국항공대(164.4%), 서강대(161.6%), 인하대(154.0%), 건국대(153.6%) 등도 교육비 환원률이 150%대를 넘었다. 이화여대는 143.1%, 중앙대가 123.8%를 나타냈으며 숙명여대는 107.9%였다.  적어도 ‘낸 만큼 뽑을 수 있는 대학’은 전체 155개교 중 112개교였으며 이들 대학의 교육비 환원률은 평균 124.8%였다. 

한편 교육비 환원률 관련 직접교육비는 운영지출, 기계기구매입비, 집기비품매입비, 도서구입비 등을 모두 합한 금액에서 입시관리비 수입을 제외한 금액으로 산출됐다.

       <표2> 2006학년도 전국 사립대 교육비환원률 하위 30개교

순위

대학명

직접교육비

(천원)

등록금수입

(천원)

교육비환원률

(%)

1

백석대

61,849,122

92,053,880

67.2

2

서경대

32,044,462

42,633,356

75.2

3

가야대

11,073,612

14,468,544

76.5

4

극동대

15,896,816

20,556,576

77.3

5

목포가톨릭대

2,529,277

3,247,755

77.9

6

협성대

24,305,510

31,075,734

78.2

7

수원대

67,037,591

84,904,046

79.0

8

남서울대

52,012,164

65,166,195

79.8

9

성결대

28,892,890

35,049,838

82.4

10

동덕여대

44,507,973

53,034,489

83.9

11

청운대

24,488,805

28,936,309

84.6

12

세명대

43,102,897

50,815,392

84.8

13

한영신학대

4,264,003

5,000,896

85.3

14

서울기독대

4,100,893

4,763,383

86.1

15

나사렛대

28,371,530

31,890,836

89.0

16

경운대

26,240,593

29,436,101

89.1

17

한세대

19,714,585

21,924,705

89.9

18

상명대

82,486,891

91,469,759

90.2

19

초당대

24,596,941

27,116,797

90.7

20

성신여대

64,415,968

70,834,142

90.9

21

한려대

5,260,588

5,787,485

90.9

22

용인대

44,965,633

48,922,662

91.9

23

대신대

3,368,391

3,659,916

92.0

24

서울신학대

15,851,352

17,234,569

92.0

25

평택대

23,235,972

25,166,613

92.3

26

청주대

79,629,284

86,108,560

92.5

27

서울여대

49,274,836

52,681,243

93.5

28

목원대

60,133,373

63,823,453

94.2

29

서남대

16,510,193

17,500,833

94.3

30

영산대

36,658,239

38,673,335

94.8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7-11-02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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