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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하버드 '국제교류 파트너' 된다
아시아권 5개大 선정.. 국내 대학 '최초'

이화여대(총장 이배용, 사진 오른쪽)는 하버드대(총장 드류 길핀 파우스트, 사진 왼쪽)가 진행하는 아시아 국제교류 프로그램(HCAP·Harvard College in Asia Progrem) 파트너에 국내 대학 최초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HCAP는 하버드대가 2003년부터 시행한 학부생 대상 아시아 체험 집중지원 프로그램. 학생 학술교류로 폭넓은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 아시아 전문 리더를 키운다는 취지다. 매년 심사를 거쳐 아시아권 5개 이내 대학을 파트너로 선발하며, 올해는 ▲싱가포르 국립대학 ▲인도 뉴델리 IIT ▲일본 도쿄대 ▲중국 홍콩대 ▲한국 이화여대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화여대와 하버드대는 내년 2월과 3월에 걸쳐 각각 학부생 10~20명을 선발해 교환파견할 예정이다. 이화여대생은 2월 9~17일 하버드대에서, 하버드대생은 3월 22~30일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HCAP 컨퍼런스에 참가해 학술토론·강의, 문화체험, 글로벌기업 탐방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이화여대 김효근 국제교류처장은 “HCAP는 매년 까다로운 비공개 심사를 거쳐 파트너를 지정한다. 서면평가 뿐 아니라,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고 예산을 포함한 세부적인 계획서를 제출해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 진행한 ‘이화-하버드 섬머스쿨’이 이화여대에서 수업을 하나 개설한 것이라면, HCAP는 말 그대로 하버드대를 대표하는 학생을 선발해 교류하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지난달 12일 파우스트 하버드대 총장의 취임식에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이 참석해 이에 관한 실질적 논의를 했던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배용 총장도 “한국 최초로 HCAP의 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세계적인 교육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하버드대와의 교류는 앞선 교육과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와 하버드대는 이외에도 ▲‘이화-하버드 섬머스쿨’의 이화여대생 참여 확대 ▲하버드대 경영대학 및 심리학과와의 교류협력 ▲이화여대 한국학과, 하버드대 한국어교육학과간 커리큘럼 공동개발 ▲하버드대 오스틴 신(新)캠퍼스와 이화여대 파주 신캠퍼스의 장기 발전방안 공동모색 등 다각적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김봉구 기자 (hr_bong@unn.net) | 입력 : 07-11-05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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