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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연세대 인문한국대형연구소 탈락
대형 6개, 중형 10개, 해외지역연구 3개 등 19개 연구소 선정
인문(중형) 2개, 해외 9개 ‘유망연구소’ 선정 연1억씩 3년지원

국내 대표적인 인문학 연구소인 서울대 규장각과 연세대 국학연구원이 인문한국지원사업 대형연구소 분야 선정에서 탈락했다. 인문한국사업은 연 5~15억원씩 최대 10년간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탈락할 경우 선정 연구소와 격차가 예상돼 후유증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허상만)은 7일 인문한국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9월 1단계 심사를 통과한 40개(인문분야 28개, 해외지역연구분야 12개) 연구소를 대상으로 2단계 심사를 진행한 결과 총 24개 기관 30개 연구소를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인문분야의 경우 대형 연구소 6개, 중형 연구소 10개가 선정됐으며 해외지역연구분야에서는 3개 연구소가 선정됐다. 또 인문분야 중형 2개, 해외지역연구분야 9개 등 11개 연구소를 유망연구소로 선정했다. 연구소 기반 등은 미약하지만 우수한 아젠다를 제시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연구소에는 3년간 연 1억원이 지원된다.


인문분야에서는 1년에 10~15억원을 지원하는 대형연구소 부문에서 서울대 규장각, 연세대 국학연구원 등 메이저급 연구소가 탈락해 이변을 낳았다.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와 전북대 전라문화연구소 등 지역 대학의 연구소가 선전했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과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은 예상대로 선정됐다.


연 5~8억원을 지원하는 중형연구소 부문에서도 지역대학이 선전했다. 1단계 심사에서 19개 중 10개 연구소가 수도권대학 소속이었으나 이 가운데 4개만이 최종 선정됐다. 부산대가 대형에 이어 중형(인문학연구소·점필재연구소)에도 선정됐다.


‘불교학의 종가’라 불리는 동국대가 1단계 문턱을 넘지 못한 반면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는 짧은 역사에도 선정돼 대조를 이뤘다. 연세대는 미디어아트연구소가 중형에 선정돼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인제대 인문의학연구소 컨소시엄과 건국대(충주) 동화와 번역 연구소는 각각 유망연구소로 선정됐다.


해외지역연구분야(연 5~8억원 지원)에서는 고려대 일본학연구센터와 부산외대 지중해연구소,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소가 각각 선정됐다. 부산외대는 이베로아메리카연구소가 유망연구소에 선정돼 새로운 해외지역연구의 강자로 떠올랐다. 한국외대는 중동연구소 등 3개 연구소가 유망연구소에 선정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학술진흥재단은 “사업 초기에 각 연구소의 사업 계획에 대해 인문학계 및 사회 각계의 자문을 실시해 보다 효과적인 사업 운영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며 “2008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규모로 신규 공모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문한국선정연구소 명단]


 

[유망연구소선정 명단]

 

권형진 기자 (jinny@unn.net) | 입력 : 07-11-07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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