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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대학’, 충원률 채운 곳은 38개교 불과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 캠퍼스별 모집인원 대비 등록인원 분석 결과
80% 미만 대학 19개교 … 영산선학대, 한중대, 서남대, 한려대 등 10~20%대 그쳐

"대학에 학생이 없다."

2007학년도 학생충원률을 제대로 채운 대학은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 캠퍼스 가운데 단 38곳에 불과했다.

80%가 채 안되는 대학이 19개교였으며 특히 영산선학대, 한중대, 서남대, 한려대 등은 10~20%의 극히 저조한 충원률을 나타냈다.

전국 평균 97.0%의 수치가 무색하게도 미충원 인원은 총 1만 500여명에 달했다.

본지가 교육부가 수합해 국감자료로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 캠퍼스별 모집인원 대비 등록인원을 재분석한 결과 적지 않은 대학들이 충원률을 제대로 채우지 못해 극한 생존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7년도 학생충원률이 저조한 대학들로는 영산선학대가 50명 모집에 6명만이 등록해 충원률은 12.0%에 그쳤고 800명 모집에 185명만이 등록한 한중대는 23.1%에 머물렀다.

서남대는 2,804명 모집에 808명만이 등록을 완료해 미충원인원이 1,996명으로 충원률은 28.8%를 기록했다.

645명 모집의 한려대도 453명이 미충원돼 29.8%의 충원률을 보였다. 미충원인원이 178명으로 충원률 38.6%의 탐라대도 충원을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모집인원 중 41명을 충원하지 못한 성민대는 50.6%, 589명이 부족한 경주대가 59.9%, 34명이 모자란 수원가톨릭대는 62.2%의 충원률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초당대(63.8%), 대불대(64.9%), 광신대(66.2%), 광주가톨릭대(68.9%) 등이 저조한 충원률을 드러냈다.

80%를 채우지 못한 대학은 200여개 대학 캠퍼스 중 19곳이였으며 이들 중 지역별로 전남과 광주에 소재한 대학들이 8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까지 합하면 9곳까지 늘어 이 지역 대학들의 충원률이 특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충원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19개 대학 캠퍼스는 모두 사립이었으며 이들 가운데 수도권에 속한 대학도 수원가톨릭대(62.2%), 중앙승가대(72.5%), 루터대(78.7%) 등 3개교나 됐다.

학생의 충원 문제는 이미 지방 일부 대학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표1> 2007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 모집인원 대비 충원률 저조한 대학

순위대학명설립별권역지역미충원인원(명)등록률(%)
1영산선학대사립지방전남4412.0
2한중대사립지방강원61523.1
3서남대사립지방전북199628.8
4한려대사립지방전남45329.8
5탐라대사립지방제주17838.6
6성민대사립지방충남4150.6
7경주대사립지방경북58959.9
8수원가톨릭대사립수도권경기3462.2
9초당대사립지방전남42763.8
10대불대사립지방전남52764.9
11광신대사립지방광주4466.2
12광주가톨릭대사립지방광주1468.9
13명신대사립지방전남9771.4
14대신대사립지방경북4771.5
15중앙승가대사립수도권경기3372.5
16대구예술대사립지방경북13573.0
17건동대사립지방경북10273.8
18동신대사립지방전남57677.1
19루터대사립수도권경기4378.7

충원률이 100% 혹은 그 이상인 곳은 총 38개교였다. 경북외대는 모집인원이 21명 초과해 116.7%로 가장 높았으며 52명이 초과된 우석대는 102.6%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대학 외에 금강대, 한서대(이상 101.0%), 건양대(100.8%), 한신대(100.3%), 동명대(100.2%), 동양대, 부산외대(이상 100.1%) 등이 100% 이상의 충원률을 보고했다.

전반적으로 교대들의 높은 충원률이 눈에 띄었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가 99.3%로 가장 높은 충원률을 보였고 서울과 충북이 99.1%로 그 뒤를 이었다.

80% 미만 충원률 19개교 가운데 9개교가 속했던 전남과 전북 지역은 전체 200여개 대학 기준으로도 유일하게 80%대의 낮은 충원률을 보였다.

전남은 81.2%, 전북은 89.9%를 기록했으며 이들 지역에서만 미충원된 인원은 각각 2,192명, 2,029명에 달해 총 4,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표2> 2007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 모집인원 대비 충원률 상위 대학

순위대학명설립별권역지역미충원인원(명)등록률(%)
1경북외대사립지방경북-21116.7
2우석대사립지방전북-52102.6
3금강대사립지방충남-1101.0
한서대사립지방충남-18101.0
5건양대사립지방충남-15100.8
6한신대사립수도권경기-4100.3
7동명대사립지방부산-5100.2
8동양대사립지방경북-1100.1
부산외대사립지방부산-3100.1
10동서대사립지방부산-1100.0
11감리교신학대사립수도권서울0100.0
경인교대(인천)국립수도권인천0100.0
경인교대(안양)국립수도권경기0100.0
경일대사립지방경북0100.0
극동대사립지방충북0100.0
나사렛대사립지방충남0100.0
남서울대사립지방충남0100.0
대구외대사립지방경북0100.0
동국대(경주)사립지방경북0100.0
동의대사립지방부산0100.0
백석대사립지방충남0100.0
부산장신대사립지방경남0100.0
서울기독대사립수도권서울0100.0
서울장신대사립수도권경기0100.0
서원대사립지방충북0100.0
장로회신학대사립수도권서울0100.0
전주교대국립지방전북0100.0
제주교대국립지방제주0100.0
조선대사립지방광주0100.0
진주교대국립지방경남0100.0
진주산업대국립지방경남0100.0
청주대사립지방충북0100.0
추계예술대사립수도권서울0100.0
춘천교대국립지방강원0100.0
포스텍사립지방경북0100.0
한세대사립수도권경기0100.0
한영신학대사립수도권서울0100.0
호서대사립지방충남0100.0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7-11-09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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