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가 대주그룹 회장 명예박사학위에 대한 수여식을 전격 취소했다. 목포대는 오는 16일 허재호 대주그룹 명예회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키로 했으나 허 회장이 500억 원대 탈세 혐의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는 본지 보도 이후 허 회장에 대한 학위수여를 전격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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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는 14일 오후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예정대로 학위수여식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지만 몇 시 간 뒤 입장을 바꿔 16일 학위수여식을 전격 취소했다고 알려왔다.
목포대 관계자는 "사정이 있을 것 같다. 지금 확실한 것은 16일 학위수여식은 취소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16일 학위수여식 취소가 잠정보류인지, 전격 취소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관계자는 "그것은 내일 오후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목포대가 논란을 빚은 이번 사태에 대해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한편 허재호 대주그룹 회장은 현재 500억원대 탈세 사건과 관련해 이번 주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다. 대주그룹은 지난 5월말부터 9월 초까지 그룹 2개 계열사에 대한 서울지방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통해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 500억원대의 탈세 사실이 밝혀져 검찰에 고발조치된 상태다.
이와 관련 대주그룹은 "지역민에게 드리는 '자성의 글'"을 지역 일간지에 게재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음을 인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