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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외국인 석·박사' 고국서 교수 임용 증가
서울대(총장 이장무)는 외국인 출신 서울대 석·박사들이 고국의 대학 교수로 임용되는 사례가 점차 증가, '지식의 한류'를 전파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사범대 국어교육과의 경우 최근 10년간 9명의 외국인 석·박사들이 고국에 돌아가 교수로 임용됐다.

2007년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응웬 티 반 흐엉센(인도)씨와 니르자 싱(베트남)씨는 각각 호치민 인문사회대 한국학과와 인도 뉴델리 자와하랄네루대 동양어문학과 교수가 됐다.

2001년 석사 학위를 받은 루라니 아딘다씨도 인도네시아 내셔널대 한국학과 교수로 임용되는 등 출신 국가도 다양하다.

외국인 서울대 박사가 흔치 않았던 지난 1991년에는 콩고 출신의 카푸투 무디파누 박사가 서울대에서 교육학 박사를 취득하고 콩고 킨샤다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임용되기도 했다.

이들 중에는 특히 대학에서 학과장 등 보직을 맡으면서 대학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태국 마하싸라캄대학 한국학과 껍끈 마위앙(태국·2000년 석사) 교수는 인문대 부학장을, 태국 씨나카린위롯대 한국학과 시티니 탐마차이(2001년 석사) 교수와 터키 카이세리 에르지에스대 한국학과 괵셀 투루쾨즈 교수는 각각 학과장을 맡고 있다.

경영대에서는 국제경영 전공 외국인 박사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하히유(Xiyou He, 2003년 졸업) 박사는 중국 복단대학 경제학부에, 최 강(Cui Qiang, 2004년 졸업) 박사는 중국 중남민족대학 경제관리과에서, 안도 나오키 박사(2005년 졸업)는 일본 나가사키대학 강단에 서고 있다.

공과대 협동과정인 기술경영경제 전공(국제IT정책과정)에서는 지난 8월 졸업한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누릴라 마하마토브(Nurilla Mahamatov) 박사가 11월 타슈켄트 정보통신대(TUTT) 전임교원으로 임용됐다. 이 과정에는 2007년 2학기 현재 전 세계 29개국 50명의 대학원생이 재학중이다.

2007년 2학기 서울대에 재학중인 외국인 대학원생은 692명으로 석 박사 학위 취득자는 164명이다. 지난해 등록생 612명 중 142명이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에서 증가 추세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11-19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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