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최병인 교수가 최근 미국 시카고 매코믹센터에서 열린 '제93차 북미영상의학회'에서 명예회원에 추대됐다고 11일 밝혔다.
북미영상의학회는 전세계 116개국 4만여명의 학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단체로 매년 영상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거둔 의학자를 명예회원으로 추대하고 있다.
이 학회가 매년 겨울 개최하는 학술대회에는 6만 여명의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관련 분야 의학자, 물리학자 등이 참석하는 등 의학 관련 학술대회로는 가장 큰 규모로 '영상의학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올해에는 최 교수와 함께 오스트리아 크리스챤 헤롤드, 과테말라 프란시스코 아레돈도 교수 등 3명이 명예회원으로 선정됐다. 국내 의학자로는 지난 1995년 한만청 교수(전 서울대병원 교수) 이후 두번째다.
초음파 분야 대가인 최 교수는 대한영상의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제11회 세계초음파학회장, 아시아초음파학회장을 역임했다. 내년 개최 예정인 아시아오세아니아영상의학회 대회장으로 활동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 영상의학자들의 학술활동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드러냈다.
1,765편의 구연 발표와 607편의 학술포스터 및 1,498편의 교육전시가 발표된 가운데 열린 학술대회에서 국내 학자들은 구연발표 192편을 선보여 미국(899편), 독일(240편), 일본(215편)에 이어 세계 네번째로 많은 학술발표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또 전시분야에서도 124편을 발표해 이 가운데 5편이 'Cum Laude', 14편이 'Certificate of Merit', 3편이 'Excellence in design'상을 수상해 전체 전시수상 256편 중 8.6%를 차지, 연구의 질적 측면에서도 세계 3위권임을 확인했다.
최병인 교수는 "이 같은 학술발표 수치는 미국의 일류 병원들을 능가하는 것으로 국내 병원들이 세계 유수 대학과 비교해 전혀 손색 없는 학술활동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