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부산비엔날레 조직위 운영위원장을 맡고있는 이두식(60) 홍익대 미술대학 교수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문화예술 시민단체인 '예술과 시민사회'는 이 교수가 2005년 일본 교토(京都) 조형예술대학에서 딴 것으로 알려져있는 박사학위 논문을 분석한 결과, 국내 석.박사 학위 논문을 표절하고 짜깁기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단체는 이 교수 박사학위 논문의 본문 중 85%가 다른 국내 석.박사 학위 논문 11편과 내용이 같고 참고 문헌의 표기 오류까지 동일한 경우가 있으며 존재하지 않는 출처들까지 표절됐다며 이를 판단 근거로 제시했다.
'예술과 시민사회'는 이 교수의 논문이 교토 조형예술대학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등록돼 있지 않고, 홍익대 도서관에도 책자로 된 논문이 없어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를 통해 입수한 PDF 파일 논문을 대상으로 분석 작업을 벌였다면서 여기에는 지도교수 및 논문 심사위원 명단, 초록 등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의 오상길(50) 대표는 "이 교수가 쿄토 조형예술대에서 박사과정을 정상적으로 밟아 학위를 취득했는지에 대한 추가 조사 등 국내 학계의 재확인 작업이 필요하다"며 "미술계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논문 표절 행태를 계속 조사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재 해외 출장중이어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