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국제

목록
프린트 스크랩
'학력위조' 日 교수들도 예외없어
올해 한국 사회를 뒤흔들어 놓았던 학력위조 사건이 일본 사회에서도 예외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지난 7~9월 전국의 모든 국.공.사립대학을 상대로 교수들의 해외 박사학위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48명이 가짜 학위를 제출해 임용, 승진 등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미국, 중국, 영국, 호주 등에 소재지를 둔 대학이라며 학위를 제출했지만 실제 조사 결과 해당 국가에서 대학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단체에서 받은 가짜 학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 학위 교수를 적발한 학교는 모두 43개교였다. 이들 가운데 7개교(8명)는 국립대로 드러나 이들 대학조차 교수 임용 과정에서 학위 검증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4명은 해당 학위가 없었을 경우엔 임용이나 승진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대부분 대학편람이나 홈페이지에 가짜 학위를 기록, 승진 심사 등에 간접 활용한 것으로 문부과학성은 보고 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외국의 가짜 학위 수여 단체는 수업은 하지 않으면서 수십만엔 정도에 학위를 매매하고 있어 '학위공장'이라고 불리고 있다. 박사 학위 취득이 어려운 문과계열 교수들이 이들 가짜 학위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부과학성은 각 대학에 해당 교수들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세이신(聖心)여대의 한 교수가 지난 2004년 '클레이턴대'라는 곳의 박사학위를 제출해 교수로 임명됐으나 지난 4월 가짜 학교로 드러나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3월엔 와세다(早稻田)대학을 정년퇴직한 한 교수도 '국제학사학원대학'이란 가짜 대학의 박사 학위를 제출했던 것으로 밝혀진 바도 있다. (연합뉴스)
한국대학신문 기자 (hangang@unn.net) | 입력 : 07-12-28 오전 11:01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