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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근로조건 불만"<충북민노총>
충북도교육청이 작년 10월부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이들 상당수는 고용불안과 근로조건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가 최근 도내 학교 비정규직 691명(조사대상 3천585명 중 응답자)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밝혀졌다.

응답자들은 '무기계약 전환 이후 고용안정과 근로조건(임금인상, 복지향상)이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는 질문에 대해 '별 차이가 없다'(61%)거나 '더 안좋아질 것'(15%)이라는 답이 76%로, '그렇다'(17%)는 답보다 훨씬 많았다.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한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도교육청'이 51%로 가장 많았고 '학교장'과 '시.군교육청'은 각각 21%로 나타나 도교육청이 사용자로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처우를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학교 비정규직은 교무보조와 영양사, 조리종사원, 전산원 등이 있으나 이들은 학교를 옮길 경우 근무경력을 인정받지 못하면서 다시 2년을 기다려야 무기계약자로 전환이 가능, 근무경력 인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비정규직 노동자라는 명칭이 무기근로계약자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근무조건과 고용은 더 불안해졌다"면서 "이들의 실질적인 처우개선을 위해 도교육청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8-01-15 오후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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