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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수능 등급제 폐지' 조기 발표할 듯
인수위 "학생·학교 혼란 커"… 원래 예정은 2월초

올 3월 고3이 되는 학생들이 치르는 2009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능등급제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입 자율화 추진 방안에 대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발표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인수위는 애당초 2월 초쯤 자율화 방안을 확정, 발표할 방침이었다.

인수위측은 20일 "학생과 학부모, 고교와 대학이 2009학년도 입시안을 놓고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몰라 겪는 혼란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대입 자율화 방안을 조기에 발표하는 방안을 위원회의 해당 분과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인수위가 검토 중인 대학 입시제도 변경안 중 핵심은 수능의 성적표에 등급뿐 아니라 점수나 백분위도 나오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2007학년도 이전의 제도로 돌아가는 것이며 사실상 수능등급제의 폐지를 뜻한다. 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인 대입 내신·수능 반영비율 자율화, 수능 과목 축소, 대입 완전 자율화의 각 시점도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교육평가학회 소속 회원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현재 수능등급제에 대해 85%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이미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수능등급제에 폐해가 있다고 지적했었다. 최근 지역별로 열린 전국 대학 입학관리처장 협의회의 모임이나 총장들의 모임에서도 수능등급제를 당장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한 대학의 입학처장은 "인수위가 발표를 앞당기는 만큼 2009학년도 입시 요강도 빨리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8-01-21 오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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