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원주캠퍼스(부총장 정갑영)가 폐광지역 및 농·산촌지역 등 강원도내 낙후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교육지원사업을 21일부터 진행한다. 방학중에 실시되는 ‘연세 머레이 캠프’는 지난해 1월과 7월에 이어 3번째로 열린다.
머레이 캠프는 강원도 영월군·정선군·태백시·평창군 지역 중학생 420여명을 선발해 대학 교수·강사진이 강의하는 영어·논술교육과 지역과학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수학·과학교실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대학의 우수시설과 인적 자원·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의 정규학교 과정에서 가르치기 어려운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부여하는 ‘머레이 캠프’는 현장체험과 각종 리더십·스포츠·컴퓨터 교육도 병행하며, 대학생 담임교사제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교육봉사 커리큘럼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 9월 ‘지역발전과 대학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OECD의 국가교육정책토론회에도 우수사례로 발표돼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강원도와 도 교육청, 캠프를 진행하는 4개 지자체와 강원랜드·우리은행·신한은행 등이 이를 계기로 후원을 약속, 앞으로도 지역사회 교육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정기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원주캠 관계자는 “지난 2번의 캠프와 함께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학생 93%, 학부모 96%가 교육 프로그램에 만족했다고 응답했고 추후 지속적 프로그램 실시에 대한 요구도 97%에 이르렀다”면서 “특히 학부모의 경우 지역의 뒤떨어진 교육 여건을 보완할 수 있는 원어민영어, 논술, 수학 프로그램에 대한 실시를 바랐다. 이를 적극수렴해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개설·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