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출 유학’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아제르바이잔과 터키도 국비 유학생을 우리나라에 보내기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김신일 교육부총리가 25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미시르 마르다노프 교육장관과 양국간 교육협력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교육협력 약정은 교육기관 간 교류, 전문가 파견, 상호학위 및 졸업장 인정 정보교환, 공동학술연구, 국비유학생에 대한 지원 등 포괄적인 협력 사항을 담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국비 유학생 5000명을 해외에 파견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현재 주요 유학 대상국가로 한국을 고려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아제르바이잔 국비 유학생 한국 파견 문제, IT 국제대학 설립, IT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협력 방안, 한국학 지원 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비 유학생 규모 등 세부 내용은 상반기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아제르바이잔 방문 직후 27일에는 터키를 방문해 후세인 셀릭 교육장관과 올해 터키에서 한국에 파견할 예정인 국비유학생 문제를 협의하는 한편 오는 5월 터키에서 개최되는 한국유학박람회를 홍보할 예정이다.
그 동안 한국유학박람회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 열렸으나 유학생 유치국가 다변화의 일환으로 지난해 사우디에서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터키에서 최초로 개최된다.
터키의 경우 최근 부호층을 중심으로 한국 유학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터키에서 국내에 파견할 국비 유학생은 40~50명 규모이다.
김 부총리는 이어 28일에는 터키 앙카라대학에서 열리는 국제교육포럼에 참석해 5·31 교육개혁을 포함한 한국의 교육개혁 경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포럼 참석은 지난해 10월 유네스코 총회 참석을 계기로 열린 한-터키 교육장관 회담에서 후세인 셀릭 터키 교육장관이 김 부총리에게 제안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