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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학부모회 "영어전면수업은 사교육 폭탄"
25日 인수위 앞 '차기정부 교육정책 철회' 기자회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회장 윤숙자, 이하 참교육학부모회)는 25일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차기 정부가 구상하는 교육정책이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참교육학부모회는 "경쟁과 자율, 다양성, 수월성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차기 정부의 교육정책은 시장주의적 계층차별 정책일 뿐"이라며 "인수위는 내놓는 정책마다 사교육비 절감방안이라고 하지만, 사교육시장은 벌써부터 사업 확장에 들어갔고 불안한 학부모는 학원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수위가 2010년부터 일반 교과까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2013년부터는 영어능력시험으로 수능 외국어영역을 대체한다는 정책을 발표한 데 대해 "학교 현장과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내놓은 처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어전면수업을 비롯한 일련의 정책은 사교육비 폭등으로 이어질 '폭탄정책'이라며 "당장 2년 후부터 시행을 예고했는데, 영어로 교과수업을 할 수 있는 교사가 얼마나 되는지 묻고 싶다. 학교 교육과정에도 없는 영어능력시험은 어디서 준비하느냐"고 반박했다.

이들은 또 "대입업무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이관한다는 것도 국민들에게는 설득력이 없다. 특목고생을 우대하는 입시전형, 본고사형 논술실시 등 무책임한 모습을 보인 대학들의 자율에 맡긴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교육정책의 사회적 논의와 전면 재검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봉구 기자 (hr_bong@unn.net) | 입력 : 08-01-25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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