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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조순탁 박사, '국가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

한국 물리학계의 선구자인 故 조순탁(1925~1996·오른쪽 사진) 박사가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24번째로 헌정됐다.


과학기술부는 2007년 과학기술명예의전당 헌정 대상자로 이학 분야 조 박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조 박사는 한국물리학회 창립회원으로 한국물리학회장과 한국과학원장 등을 역임하며 이공계분야의 독창적인 연구풍토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1958년 미국 미시건대에서 통계물리학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은 조 박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이론물리학자로 고밀도 기체의 운동을 다룬 이론을 발표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얻었다. 서울대와 서강대, 한국과학원, 한양대 등에서 4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으며 대한민국학술원상(1965)과 국민훈장 동백장(1972)·모란장(1990)·무궁화장(1996)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자의 업적을 발굴 보존하기 위한 사업이다. 고려시대의 최무선과 조선시대 이순지, 이천, 장영실, 허준, 김정호, 그리고 근현대 과학자로 우장춘, 이태규, 이휘소, 이원철, 이호왕 박사, 최형섭 전 과기처장관 등 모두 23명이 헌정돼 있다.


현재 국립서울과학관에 명예의 전당이 마련돼 있으나 올해 말 문을 여는 국립과천과학관으로 이관 전시될 예정이다.

권형진 기자 (jinny@unn.net) | 입력 : 08-01-30 오후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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