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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지나 받게 된 졸업장
민주화 운동으로 한신대 재학중 제적된 박윤수 목사
1970년대 초 한신대 재학 중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제적된 박윤수 목사(64·사진)가 오는 22일 오산시 한신대 병점캠퍼스에서 열리는 한신대 학위 수여식에서 명예 졸업장을 받는다.

이는 지난해 8월 당시 박목사의 활동이 '민주화 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로부터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된 데 따른 것이다. 박목사는 민주화 유공자로 선정돼 명예를 회복했다.

1971년 한신대 신학과에 입학한 박목사는 입학 후 당시 박정희 정권의 위수령 사건에 수업 거부 등으로 항거하다 3학년 때인 73년 2월 제적됐다. 박목사는 제적 이후에도 민주화 운동을 계속해 2년의 감옥살이도 했다.

박목사는 "30년의 세월이 흘러 한신대의 졸업장을 받게 되니 격동 속에 보냈던 그리운 학창시절이 영화처럼 지나간다"며 "가장 뜨거웠고 불의에 참을 수 없던 그때가 가장 멋지고 행복했던 시절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의정무 무리교회 담임을 맡고 있는 박목사는 목회와 사회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2-20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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