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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국민대총장 "10년내 10대 사학 도약"
14일 오전 11시 취임식
이성우 국민대 신임총장은 "독자적인 특성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앞으로 10년 이내에 국민대를 10대 명문 사학의 대열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1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대가 추구하는 특성화 분야로 '연구개발' '국제화' 등을 꼽고 적극적인 특성화 정책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IT, BT, 디자인 분야의 기술과 우리 전통과의 융합을 시도해 첨단 기술과 인문과학을 결합시킨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고서에 담겨있는 우리 선조들의 노하우를 인문계 학자들이 해석해 이를 다시 첨단 기술에 접목시키고 그러한 연구 개발 결과를 고수익 사업과 연계해 대학 재정 확충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총장은 풍부한 자원을 가졌지만 인력이 부족한 캐나다에 주목하고 현지 대학과의 집중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학부생들을 영어에 능통한 글로벌 인재로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연구력을 갖춘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중국, 인도, 동남 아시아 국가의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해 충분한 연구 인력을 확보할 생각이다.

이 총장의 취임과 함께 최근 국민대가 추진 중인 파주 제2캠퍼스 건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총장은 "파주시 미군 부대 이전 부지에 30만평(99만1740㎡) 규모로 제2캠퍼스 건립 기본 계획을 수립해놓고 준비중이다"라며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최근 파주시와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일부 대학에서 불거진 교수 재임용 탈락 문제에 대해서는 "평가 기준을 우리 실정에 맞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총장은 "교수 재임용 심사에서 학술지 논문 게재 실적이라는 일률적 잣대를 적용하는데 교수도 강의를 열심히 하는 교수, 연구하는 교수, 산학협력에 능하거나 재정 확충에 기여하는 교수 등 다양하다"며 "다양한 요소를 평가 기준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공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 총장은 1987년부터 국민대 건설시스템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공과대 학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전산구조공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 총장은 기존의 직·간선제 선출방식이 아닌 총장 후보자의 비전, 경영능력, 국제화 능력 등 6개 항목 별로 교수들이 직접 평가토록 하고 그 결과를 수렴해 재단이 총장을 선임하는 방식으로 총장에 선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민대 제9대 이성우 총장의 취임식은 14일 오전 11시 교내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 입력 : 08-03-12 오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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