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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TESOL 키우기 나섰다
전임교원 13명 확충...본부 차원서 적극 지원
TESOL 수강생도 4배 증가, 달라진 위상 실감
한국외대(총장 박철)가 'TESOL 키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지난 1일자로 13명의 TESOL 전임교원을 임용한데 이어, 11일에는 김해동 교수(영어교육)를 TESOL 전문교육원장으로 임명했다.

수요가 확대될 TESOL 과정을 학교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학기부터 TESOL 석·박사 과정을 이수한 전임 교수 13명을 추가로 확보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로써 한국외대 TESOL 전문교육원의 전임교원은 기존 4명에서 17명으로 늘게 됐다.

이달 초 개강한 한국외대 TESOL 과정은 현재 300여명의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다. 지난 학기 70여명에 비해 무려 4배가 넘는 인원이다. 인수위의 영어전용교사 채용에 관한 발표 후 사회인지도가 높아져 인원이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김해동 원장도 "사회 변화에 따라 양적인 확대가 있을 것"이라며 TESOL 프로그램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는 표정이었다. 그러나 김 원장은 "TESOL 이수자에게 공교육 교사의 문호가 열렸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단기 과정 이수자를 즉각 현장에 투입되는 방법은 지양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검증되지 않은 사설 기관에서 TESOL을 상업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 원장은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어)교육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전문적인 교육기관의 역할을 대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다른 주요 대학의 TESOL 과정은 인수위 발표 이전에 모집을 마감해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염경숙 숙명여대 교수(SMU-TESOL)는 "강의시설과 교수진의 확보는 항상 가능한 상태"라며 "지원자들이 요건만 갖춘다면 3~4반 정도는 증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TESOL 과정 관계자도 "구체적 방침은 마련되지 않았지만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재민 기자 (ladakhy@unn.net) | 입력 : 08-03-13 오후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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