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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사 충남대 교수 7억 캐럿 다이아몬드 발견
카메룬서 전 세계 5년치 생산량...외화절약 기대
김원사 충남대 교수가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대규모 다이아몬드 광상(鑛床, 유용한 광물이 땅속에 많이 묻혀 있는 부분)을 발견했다.

충남대는 17일, 이 대학 지질환경과학과 김원사 교수(56)가 카메룬 동남부 모빌롱·리모코아리 지역에서 매장량 7억3600만 캐럿의 다이아몬드 광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다이아몬드 연간 생산량(1억5천만 캐럿)의 5년치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김 교수가 카메룬 다이아몬드 탐사에 착수한 시기는 지난해 1월이다. 한 국내 기업과 카메룬 광업진흥공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C&K Mining의 요청에 따른 것. 김 교수는 이 때부터 수차례에 걸친 카메룬 현지 조사를 통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김원사 교수는 위와 같은 탐사 결과를 2월 23일, 카메룬 산업자원부 장관(Badel NDANGA NDINGA)에게 직접 보고회를 가졌으며, 카메룬 정부로부터 적극적인 개발 지원 계획을 약속 받았다. 김 교수의 대규모 다이아몬드 광상 발견과 카메룬 정보의 지원 계획은 카메룬 현지 국영 TV(CRTV)와 일간지 등에 크게 보도되기도 했다.

C&K Mining은 카메룬에서 생산되는 다이아몬드 전량을 국내에 들여와 가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카메룬 산업자원부 장관은 우리나라 산업자원부와 광업진흥공사를 방문, 양국의 자원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원사 교수는 “카메룬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국내로 들여와 가공하여 국내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출도 기대할 수 있다”며, “외화 절약은 물론 국내 귀금속 산업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1997년 경남 하동에서 대규모 티타늄 광상을 발견한 바 있고,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2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2001년에는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에서 선정하는 '20세기 탁월한 과학자' 2000명에 포함되기도 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3-17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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