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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보건공결제' 도입
학기당 3회 제한, 홈페이지서 신청토록
숭실대(총장 이효계)는 오는 24일부터 '보건공결제'를 처음으로 도입·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보건공결제'는 여학생이 생리통으로 인해 수업에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출석으로 인정해주는 제도. 중앙대와 성신여대, 서강대 등 일부 대학이 시행하고 있는 '생리공결제'와 같다.

숭실대는 월 1회·학기당 총 3회 이내로 신청 횟수를 제한했다. 또 대학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신청서 열람도 일부 직원으로 제한했다. 제도의 남용을 방지하고, 여학생들의 사생활을 보호해주기 위한다는 설명이다.

여학생들은 제도 도입을 반겼다. 박경명(국제통상3)씨는 "교수님께 직접 서류를 제출해야한다면 부끄러워서 몸이 아파도 수업에 참여할 생각이었다"면서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면 꼭 필요한 날에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녀차별이라는 이유로 반대입장이었던 남학생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좌성택(문창1)씨는 "월 1회 정도라면 이해한다. 그 정도는 배려해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보건공결제의 악용 가능성과 빠진 수업의 보충시스템 미비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 학교측은 제도를 악용하는 학생을 가려내기 어렵고, 일부 학생들을 위해 일일이 보강 수업도 쉽지 않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최선용(정보통계보험수리2)씨는 "일일이 보강해줄 수 없는 학교 입장도 이해하지만 좀 더 고민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민현희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8-03-21 오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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