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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한방울로 암·당뇨 동시 진단"
NSB포스텍-美 프레드허치슨암연구센터와 연구협약
포스텍(총장 백성기)은 바이오기술벤처기업인 'NSB포스텍(사장 박준원 포스텍 화학과 교수)'이 세계적 암 전문 연구기관 '프레드허치슨 암연구센터'와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의 바이오기술벤처기업이 미국의 주요 암연구센터와 공동연구를 하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NSB포스텍이 독자 개발한 '나노콘(Nanocone) 표면처리 기술'을 활용해 여러질병을 동시에 진단 가능한 고성능 바이오칩 개발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나노콘 표면처리 기술'은 가지모양의 화학물질인 '나노콘'을 유리슬라이드에 코팅하되, 적당한 간격을 정하고 이 간격이 일정하도록 해야하는 기술적 어려움이 있었다.

나노콘이 표면 처리된 유리슬라이드는 피 한방울만 떨어뜨려도 암과 당뇨 등 여러 질병을 한꺼번에 진단할 수 있어 질병 진단 비용은 물론 건강관리 비용도 저렴해질 전망이다.

박준원 사장은 "나노콘 바이오칩이 개발되면 여러 질병을 한번에 포착할 수 있어 고가의 암 진단비용 등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환자가 더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6년 포스텍 1호 학교기업으로 문을 연 NSB포스텍은 '나노콘 코팅 기술'을 독자 개발, 올 2월 법인으로 독립했다. DNA칩의 재료가 되는 유리슬라이드를 제작하고 있으며, 지난 12월에는 미국 MI사와 2억여원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프레드 허치슨 암 연구센터는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내 3대 암 연구소 중 하나로 꼽힐만큼 이 분야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민현희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8-03-21 오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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