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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사업특집] 한국기술교육대
한국기술교육대(이하 한기대)가 12년째 ‘취업률 100%’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실사구시’를 기반으로 한 ‘실무중심교육’ 등 한기대만의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지방대혁신역량강화사업(누리사업) 성과들이 서서히 나타나면서 ‘취업명문대학’이라는 위상을 확고히 지켜나가고 있다.

지난 1월 ‘충남 인포트로닉스 융합기술 인력양성 사업단’이 누리사업에 추가 선정되면서 한기대는 기존 ‘캐릭터 제조산업 육성 및 지역인력 양성사업단’ 등 2개 사업단을 거느리게 됐다. 여기에 대형사업인 ‘충남 자동차·부품산업 인력양성사업단’과 ‘충남 디스플레이 중견 전문인력 양성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어 실무중심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 캐릭터 제조 산업 육성 및 지역인력 양성사업단

‘캐릭터 제조 산업 육성 및 지역인력 양성사업단(이하 캐릭터사업단)’은 말 그대로 캐릭터 산업기반 조성과 해당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2004년 출범한 사업단이다. 이 사업단은 지난 4년 동안 지역 기업체와의 산학협력을 통한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충남지역 첨단문화산업 경쟁력 확보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캐릭터사업단은 특성화된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산업체의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 정광태 단장은 “캐릭터 마케팅, 캐릭터 제조기법, 캐릭터 구현실습, 캐릭터 상품기획 등의 교과과정을 새롭게 개설했다”며 “교육프로그램의 특성화를 위해 종합적 설계능력(Capstone Design)의 교육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자인공학과 학생들은 전공수업과 실습을 통해 누리사업에 참여하고 실무경험도 쌓고 있다. 의장출원에서부터 제품을 상품화 하는 단계까지 교육이 이뤄지는 셈이다. 정 단장은 “디자인 전공학생들에게 산업재산권 교육을 병행하는 것은 나중에 이들이 일할 때 도움이 되도록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산학협력도 어느 사업단 보다 활발하다. (주)조은완구, 명인퍼스, 진진과 캐릭터 칠보산업, 쌈지 등과 캐릭터 제조 산업에 관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주)다림, (주)세모로직과 ‘산업체 주문식 맞춤형 캐릭터 제조신기술 교육’을 실시, 교육과 취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졸업생 중에는 캠퍼스 컴퍼니(Campus Company) ‘디자인C’를 설립해 교내 기념품 개발을 통한 수익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캐릭터사업단에서는 지역문화 캐릭터 개발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천안시를 상징하는 기념품을 비롯, 이순신 장군과 유관순 열사의 캐릭터를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외에도 캐릭터사업단은 이제 서서히 성과물들이 나타나고 있다. 사업단 학생들은 일렉트로룩스(Electrolux) 국제 디자인공모전에 참여, 입상했으며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뉴웨이브 디자인에 캐릭터 로봇을 출품하여 호평을 받았다.

정 단장은 “커다란 시장 잠재력에도 불구, 캐릭터산업은 인력부족으로 열악한 상태”라며 “사업단에서 배출한 우수 인력들이 캐릭터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충남 자동차·부품산업 인력양성 사업단

‘충남 자동차·부품산업 인력양성 사업단’은 지역의 핵심 전략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 향후 자동차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으로 이끌어갈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

이 사업단은 자동차·부품산업에 꼭 필요한 전문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내 산업체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실무와 미래 지향적인 자동차 기술을 모두 아우르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단에서는 학생들이 차세대 자동차 설계·제작 기술을 몸소 익히기 위해 ‘전국 자작 하이브리드 자동차 경진대회’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또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창의과학캠프를 열어 예비 대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을 일깨워주고 전문기술인의 높은 위상과 밝은 미래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충남 디스플레이 중견 전문인력 양성사업단

디스플레이 중견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특화를 통해 관련 기초기술과 특정 기술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기술 인력을 양성·보급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사업단에서는 (주)세메스, (주)디이엔티, (주)에버테크노 등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생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 급속한 기술 변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무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는 한편 기존 산업체 인력 재교육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한기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신소재공학과, 전자공학전공 등 3개학과가 참여하고 있으며 해당학생들에게는 장학금과 해외연수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8-03-28 오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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