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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새 단과대 설립 연구委 발족
로스쿨 설치 후 잉여정원 활용할 교육조직 연구
"새단과대 설립·자유전공 등 여러방안 검토"
고려대가 로스쿨 설립에 따른 잉여정원 활용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교육조직 변경연구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안법영 기획예산처장은 3일 "어제(2일) 교무위원회에서 교육조직변경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했다"라며 "향후 로스쿨을 설치할 것에 대비해 새로운 혁신적인 교육조직 변경을 연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대는 내년 3월 개교할 법학전문대학원이 문을 열게 됨에 따라 법학부 폐지에 따른 잉여정원 133명의 활용방안을 논의해 왔다. '잉여 정원'은 기존 법학부 정원(223명)에서 로스쿨 정원(120명)의 75%를 뺀 인원이다.

이에 따라 연구위원회에서는 '글로벌 리더'양성이라는 학교의 교육목표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단과대 설립이나 자율전공 도입 방안이 검토될 전망이다.

안법영 처장은 "로스쿨로 갈 경우 사립대학 중 최고의 위상을 가진 고려대 법대가 폐지되는데, 지금까지의 위상을 유지하고 우수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조직이 필요하다"라며 "대학의 교육목표인 글로벌 리더 양성에 가장 부합할 새 단과대 설립이나 자유전공제도 도입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언론에 보도됐던 '고등고시 준비' 단과대 설립에 대해선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안 처장은 "대학에서 고시 준비 단과대란 것은 설립할 수도 없고, 운영할 수도 없다"며 "잉여정원을 단과대에 배분하는 방식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조직변경 연구위에는 교수·법인·교우회 등이 참여하고 학내 의견 수렴과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전에 논의됐던,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단과대 설립이나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단과대 설립도 여러가지 안 중 하나로 검토될 전망이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4-03 오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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