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차기 회장은 4일 “대학 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고등교육

재정교부금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대학에 대한 세제 지원, 재정 관련 규제 완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손 차기 회장은 현 회장인 이장무 서울대 총장의 뒤를 이어 오는 8일 대교협 14대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이날 미리 배포한 취임사에서 “대학의 경쟁력 제고와 자율성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학 재정의 획기적 확충이 필수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초청 대학총장 오찬 간담회에서도 이 대통령에게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이어 “대교협은 대학의 자율을 신장시키고 지키기 위한 구심체로 각종 규제를 철폐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주어진 자율에 따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학 간 합의를 지켜나가는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새 정부가 고등교육에 대해 대폭적인 자율화를 추진하고 있고 대입 업무가 이양되면서 책임감이 더 커졌다”며 “대학이 스스로 변화와 혁신의 선두에 서서 국가 선진화 과제를 풀어가는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회원 대학들에게 당부했다.
손 회장의 임기는 8일부터 2010년 4월 7일까지이며 이날 오전 11시30분 대교협 11층 중앙라운지에서 열리는 취임식에는 조완규 대교협 4대 회장(전 서울대 총장·교육부 장관)과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회원대학 총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