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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씨 KAIST 석좌교수로 영입
가을학기부터 기술벤처와 창업 강의할 듯
국내 컴퓨터 보안 프로그램 개발의 선구자인 안철수씨(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가 KAIST 석좌교수로 강단에 선다.

KAIST는 8일, 안 의장을 경영경제(business Economy) 분야의 석좌교수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현재 안 의장은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태용 KAIST 교수는 "기술벤처의 성장이 국가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학교와 안 의장이 공감하게 돼 석좌교수 영입이 가능했다"라며 "안 의장은 기술의 사업화와 기업가 정신에 대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대덕특구단지의 벤처창업도 돕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장은 서울대 의과대 박사 과정에 있던 1988년 컴퓨터 바이러스를 막는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벤처업계에 발을 들여놨다. 95년엔 '국내 벤처기업 1호'인 안철수연구소를 세워 국내를 대표하는 보안 솔루션 업체로 키웠다. 3년 전엔 벤처산업 전반에 공헌하기 위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안 의장의 부인인 김미경(45)씨도 KAIST 의과학대학원에서 함께 부교수로 강의할 예정정이다.

김씨는 안 의장과 서울대 캠퍼스 커플로 서울 삼성병원에서 진단병리학과 의사로 근무하다 2002년 4월 사직서를 내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 워싱턴 주립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스탠퍼드 법대에서 법학과 생명공학을 접목한 ‘바이오 사이언스 앤 로 펠로(Bio Science & Law Fellow)’를 공부해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4-08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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