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강의계획서에 교수 연구실적 넣어달라"
경희대 총학생회 요구...학교측 "민감한 사안" 난색
경희대 총학생회(회장 임종헌)와 대학본부가 강의계획서 개선안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경희대 총학생회는 강의계획서에 교수 사진·약력·연구실적을 포함하는 개선안을 마련, 대학본부와 협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대학본부는 “현재 논의 중일 뿐 뚜렷한 계획은 마련되지 않았다”며 다소 미온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남진경 총학생회 정책국장(아동가족3)은 “수업을 선택하는 학생들에게 담당교수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주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올초 열린 등록금책정위원회에서 김엽 부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 경희대 총학생회는 현재 새로운 강의계획서 양식을 만들어 대학본부에 제출한 상태며 이르면 다음 학기부터 실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실무 부서인 학사지원과의 얘기는 다르다. 학사지원과 관계자는 “총학생회로부터 제안이 들어왔으니 검토해보라는 지시가 있었을 뿐”이라며 “교수사회에서 워낙 민감해 하는 사안이라 쉽게 결정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의계획서는 교수가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교수사회의 동의 없이는 개선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박종국 경희대 교무처장은 “총학생회에서 의견을 제시했다는 것은 들었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항은 없다”며 개선안 실행이 불확실함을 시사했다.
나재민 기자 (ladakhy@unn.net) | 입력 : 08-04-22 오후 4:27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