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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심 총장 참모들 '선처 읍소'
문화재 조사용역 비용을 허위로 작성해 14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심봉근 동아대 총장에 대해 보직교수들이 '정상참작'을 읍소하고 있다.

이 대학 보직교수 8명은 22일 긴급 회의를 열고 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존중하지만, 개인 비리는 아니므로 정상참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종현 대외협력처장은 "감사원 감사결과는 존중한다"면서도 "발전기금 2억원과 총장 명의 개인 계좌에 있는 현금 3억원 등 총 5억원의 사용처가 불명확하다는 의혹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후학양성과 취업을 위해 공익재단 건립비용등에 사용해 개인을 위해 사용한 것이 아닌만큼 정상참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학의 다른 관계자는 "총장께서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고, 공익재단을 설립는 등 선의의 목적이었고, 이를 통해 학진 등재 논문 수가 확대되는 등 성과가 나왔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보직교수들은 일단 심 총장에 대한 감사원 조사결과가 교육과학기술부에 통보됐고, 검찰도 수사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교과부와 검찰의 대응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 대학 교수협의회와 학생들은 심 총장의 용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교수협의회는 24일 오후 긴급대책 회의를 열어 총장의 사퇴 촉구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학 총학생회도 총장과의 면담을 신청해놓고 있으며 사퇴를 압박할 계획이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8-04-23 오후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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