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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NYT, "한국, 아이비리그 입학 열병"
입학생 수 캐나다·영국 이어 세번째
뉴욕타임스(NYT)가 한국 특수목적고에 불고 있는 미국 대학 입학 열풍을 꼬집었다. NYT는 27일 ‘아이비리그 입학 기술을 제조하는 한국 명문고들’이라는 기사에서 “대원외고 같은 한국 명문고 학생들의 하버드·예일·프린스턴 등 아이비리그 입학률은 미국 명문고가 부러워할 정도”라며 “한국에서는 미국 명문대에 도전하는 것이 거대한 열병으로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버드대 관계자에 따르면 2003년 하버드대에 지원한 한국 고교생은 66명이었으나 올 봄에는 213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37명이 입학에 성공했다. 외국 학생 수로는 캐나다와 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것이다. 올해 하버드·예일·프린스턴에 입학한 한국 학생은 103명으로 이중 34명이 대원외고와 민족사관고 출신이다.

NYT는 한국 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는 비결은 간단하다고 말했다. 대원외고 등은 한국의 최상위 중학 졸업생을 입학시킨 뒤 미국 대학 입학을 바라는 학생들을 모아 한국 교사는 물론 고액 연봉을 받는 미국 등 외국 교사들의 영어 수업을 받게 한다. 또 SAT와 영어 에세이 점수를 잘 받는 기술을 가르치고 끊임없이 공부하도록 독려한다.

이들 학교는 10대의 사랑을 시간낭비로 본다. NYT는 일부 학교에서 학생 커플에게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이 손잡고 뭣하는 짓이냐”며 꾸짖는다고 소개했다.

대원외고 설립자 이원희씨는 인터뷰에서 “학교가 점수 높은 학생을 배출하고 있지만 그들을 책임있는 시민으로 키우는 데는 소홀한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경향신문)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8-04-28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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