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순흥 KAIST 교학부총장(원자력 및 양자공학과·사진)의 논문이 관련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으로 선정됐다.
29일 KAIST에 따르면 ‘셀(Cell)’지 등을 발행하는 세계최대 학술논문 출판사인 엘스비어(Elsevier)사는 최근 장 교수가 저술한 논문이 ‘열 및 물질 전달’ 분야에서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년간 발표된 논문 중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중 하나로 선정했다.
장 교수가 2005년 저술한 이 논문의 제목은 ‘순수한 표면의 수조 비등에서 Al2O3를 이용한 나노 유체의 비등 열전달 성능 및 현상’이다.
이 논문은 당시 세계적으로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던 나노 유체에 의한 임계열유속 증진 현상이 나노 입자의 침전에 따른 표면의 변화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기존 연구들에서 제시된 임계열유속 증진의 원인이 실제 실험과 모순되는 상황에서 적절한 해결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임계열유속’은 원자로 노심과 화력 발전소 보일러의 열원의 열을 제거할 수 있는 한계출력을 의미한다. 발전소 효율과 안전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자인 것이다. 장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나노 유체는 임계열유속을 최대 150%까지 올릴 수 있으며, 발전소 출력과 안정성도 크게 증대시킬 수 있다.
장 교수는 지난 26년간 임계열유속 분야와 원자력 안전·설계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지난 2006년 6월에는 학술 업적을 인정받아 국제 원자력계의 최고의 영예인 미국 원자력학회(The American Nuclear Society) 학술상을 수상하고, 펠로우(Fellow)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KAIST 교학부총장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