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딩 숲과 차가운 아스팔트의 도시를 벗어나 바람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잠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경춘선 무궁화호가 평일 낮에도 만원인 것은 이런 까닭일 것이다.
아름다운 산과 강, 그리고 넉넉하고 인심좋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어울림의 도시가 바로 춘천이다.
사계절 내내 풍성한 볼거리가 넘치는 활기찬 도시이자, 각종 국제 축제가 펼쳐지는 예술과 문화의 도시다.
강원대는 춘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둥지로 삼고, 명문대학으로 가는 발걸음을 이어가며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KNU222 실천운동으로 공부하기 좋은 환경 조성
강원대는 춘천의 허파 역할을 하는 대단위 녹지 속에 자리잡고 있다. 규모 면에서도 다른 대학을 압도한다. 63개 건물에는 2만4000여명의 재학생과 1500여명의 직원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넓고 큰 캠퍼스가 아닌, ‘공부하기 좋은 캠퍼스’로도 정평이 나 있다. 특히, 학생은 ‘공부와 역량개발’, 교수는 ‘교육 및 연구경쟁력과 지역봉사’, 직원은 ‘직무능력과 고객 감동’, 동문은 ‘모교사랑과 취업지원’을 2배로 늘려 2020년에는 우리나라 20위, 세계 200대 대학으로 진입하겠다는 일념으로 추진한 ‘KNU222 실천운동’에서 이러한 노력이 엿보인다.
총학생회가 앞장서서 시행 중인 수업결손 방지와 면학 분위기 조성, 수업방법개선과 강의 내실화 노력은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신임교수 초빙제도를 강화하고, 신진유망교수에게 특별연구비를 지급하고 승진제도 강화 및 연구종합 인센티브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강원대 캠퍼스는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캠퍼스로 명성이 드높다.
잣나무가 많아 ‘백령(잣나무 언덕)’이라 불리우듯, 학교에는 잣나무를 비롯해 아까시나무, 느티나무, 벚나무가 길가마다 자리잡고 있다. 녹지 사이에 자리잡은 60여개의 건물들 역시 각각의 특성과 개성에 맞춰 서로 조화를 이룬다.
정문을 지나 걷다보면, 오른편에는 교목인 잣나무의 이름을 따서 붙인 백령문화관이 들어서 있다.
1800석 규모의 회전식 무대를 자랑하는 백령문화관은 춘천지역 문화행사의 대부분을 책임진다. 학생과 지역주민이 만나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열린 공간’이기도 하다.
옆편에는 서암디지털미디어센터가 있다. 현대적인 외관 인테리어로 눈길을 끄는 이곳은 교육기능은 물론, 종합 멀티미디어센터 기능을 겸비하고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맞은 편에 자리한 60주년 기념관은 그 위용을 자랑한다. 작년 60주년을 기념해 신축한 건물로, 국제회의실, 첨단강의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강원대 명물 중 명물 연적지, 빼어난 풍광 자랑
60주년 기념관을 돌아나오면 강원대 명물 중의 명물인 ‘연적지’에 다다른다. 3972㎡ 정사각 형태의 인공호수 2개가 계단을 이루 듯 놓여있는 연적지는 문방사우 중 하나인 연적을 가리킨다. ‘학문을 갈고 닦는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
휴양지로 착각할 만큼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연적지의 사방에서 푸르른 수목들이 자연스레 사람들을 맞는다. 연못가에는 거위들이 한가로이 노닐고 있으며, 수면을 메운 분홍 연꽃들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시원한 물살과 어우러진 물레방아, 자그만 종이 한켠에 자리잡은 연적지는 각종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평소에는 강원대 학생들이 즐겨찾는 데이트 코스이자 아늑한 쉼터다. 시원한 물살에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울창한 숲과 벤치가 있어 여름에는 인기가 그만이다.
연적지 오른편 언덕의 나무계단을 오르면 대학본부와 중앙박물관이 함께 시야에 들어온다. 대학본부 앞쪽으로는 높다란 등대 모양 조형물이, 뒤쪽으로는 추상조각상이 자리잡고 있다.
본부건물을 끼고 왼편으로 돌아가면 중앙도서관이 나온다. 중앙도서관 앞에는 미래광장이 펼쳐져 있고, 3명의 사람이 지구를 떠받치는 형상을 한 ‘미래창조상’이 우뚝 서있다. 강원대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교시인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표현한다.
이외에도 태백관과 정보통신연구소 사이의 나무들이 길게 늘어진 오솔길인 ‘베토벤 거리’ 역시 꼭 들러봐야 할 곳 중 하나다.
베토벤이 걷던 길을 연상시켜 붙여진 이곳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1순위로 손꼽히는 곳으로, 가을이면 떨어진 낙엽길로 그 운치를 더한다.
| UI 바꾸고 새로운 도약 선언 |
강원대는 지난 3월 1일 “강원대 UI선포식”을 열고 제2의 개교를 선언했다. 영문 이니셜인 ‘KNU’를 중심으로 상승하는 사각 모티브를 통해 사고의 틀을 깨고 미래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강원대의 글로벌 마인드를 역동적이고 창조적으로 상징화했다. 푸른색의 ‘KNUBlue’는 글로벌 인재의 요람이자 창조적 학문의 전당을 표현하며, 냉철한 통찰력과 사고력을 상징한다. ‘KNUOrange’는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속으로 나아가는 21세기 글로벌 리더를 상징하며, 밝은 내일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강원대는 세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강원대 캠퍼스에도 열정이 넘쳐나고 있다. |
실사구시 정신 바탕 건전한 법조인 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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