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문화

목록
프린트 스크랩
[청주대]우암산 품에 안겨 '자연'이 된 명품
젊음과 자유의 향기 가득 ... 법대·대학원 고전미 극치
중앙도서관 앞 광장 학풍 상징의 명소로 자리



천혜의 자연으로 손꼽히면서 지역의 문화와 경관, 역사를 대표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는 우암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곳. 자연친화를 굳이 부르짖지 않아도 그 자체가 자연 속에 녹아 있는 곳. 그곳에 청주대가 자리하고 있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52만 8928m2규모의 캠퍼스 곳곳이 젊음의 자유와 활기로 가득하다.


깊은 사색과 삶의 여유를 하나로 ‘청암로’

5월의 청주대 캠퍼스는 싱그럽고 상쾌하기 그지없다. 캠퍼스 내부로 길게 뻗은 청암로는 강의실 혹은 도서관으로 향하는 학생들의 바쁜 걸음을 늦출 정도로 아름답고, 청주 시민들에게는 삶의 여유와 사색을 이끄는 운치를 선사할 만큼 멋스럽다.

청주대를 온전히 끌어안고 있는 우암산의 정기가 녹음과 향기를 더욱 강하게 발산시키는 캠퍼스. 청주대는 그래서 녹음 속의 소나무 향기가, 사방의 분홍빛 봄 내음이 향기롭다.

책을 펴면 따스한 햇살과 진한 봄 내음에 젖어 저절로 삼매경에 빠져들 것만 같다.


고전미의 극치, ‘대학원’&‘법대’

청암로를 따라 걸으면 대학원과 법대 건물 그리고 학생서비스센터 등이 60여년 전의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모습으로 고전미를 풍기며 고즈넉히 자리 잡고 있다. 대학원과 법대, 쌍둥이 같은 두 건물은 설립자가 직접 설계하고 벽돌을 구워 세운 것으로 현재 영구보존건물로 지정돼 있다.

중앙도서관 앞 광장은 청주대의 명소 중 하나. 상징마크가 한가운데 형상화돼 있다. 이 마크는 진리탐구를 뜻하는 펜의 모습과 청주대의 영문자 C.U. 를 표현한 것으로 인류 사회의 자유, 평등, 박애를 의미한다.


현대미의 조화 ‘새천년종합정보관’ ‘사회과학·사범대’

청주대는 교육환경 강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내보이면서 지난 2003년 새천년종합정보관, 2004년 신축 기숙사 우암마을, 2005년 박물관, 2006년 사회과학대학·사범대학 등을 완공 혹은 리모델링한 데 이어 지난해 예술대학 실습관과 인문대학을 준공해 이미 학생들의 수업과 강의에 활용하고 있다.

새천년종합정보관은 e-러닝지원센터, 학생복지 시설, 멀티미디어 교육실, 첨단 강의실, 국제회의, 세미나실을 두루 갖춤으로써 멀티미디어 교육의 산실로 통한다. 우암마을은 늘어난 학생 규모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예지관 옆에 추가로 신축한 기숙사로 총 1500여명이 수용 가능하다. 현대적 시설을 통해 한층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마련함으로써 면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박물관과 설립자 기념관에는 약 1200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으며 민속공예실, 고고미술실 등이 1~2층에 배치돼 있다.

지난해 사회과학대과 사범대학은 청주시가 선정한 아름다운 건축물상을 수상했다. 전면을 유리로 장식한 이 건물은 인텔리전트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가 그 전에 세워진 새천년종합정보관과 지난해 준공된 예술대학 실습관을 닮았다. 새천년종합정보관 역시 지난 2004년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가장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인문관은 2000년대 이후 지어진 신축건물들과는 색다른 이미지를 선보인다. 전통·정체성·미래 가 인문관 디자인의 포맷이다.

자연친화적 공간 조성이 가능한 설계방식에 따라 자연 재료 중 가장 변하지 않는 석재를 마감재로 사용, 첨단 건축기술법에 의해 인문관이 탄생됐다. 사무·강의·연구 등 다양한 기능의 공간활용성과 개방감을 최대한 살린 로비와 계단으로 학생들의 편의를 도왔다.




캠퍼스의 '우행시'


<꿈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소솔길 벤치’>

사랑을 고백하거나 친구와 미래를 이야기하고 꿈을 펼치는 곳. 밤하늘 별빛을 뒤로 친구와 나누는 이야기가 즐겁고 한잔의 차가 행복해 졸업 후에도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추억이 소솔길 벤치 위에 드리워진다.

<세계가 하나로 통하는 ‘인터넷 플라자’>

인터넷 세상이 세계를 하나로 묶어 놓았다면 청주대 인터넷 플라자는 학생들의 열공을 지원한다. 새천년종합정보관은 특히 정보의 바다를 마음대로 헤엄칠 수 있는 공간, 전 세계 웹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학습정보를 얻을 수 있는 대규모의 공간을 마련해 이 대학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황소기질 강인한 산세 '장군혈' 전설

우암산은 속리산 천황봉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내려온 한남 금북정맥 산줄기로 예로부터 와우산(臥牛山), 대모산(大母山), 장암산(壯岩山)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청주의 진산이다.

와우산이라는 별칭처럼 소가 누운 형상이 시 전체 지맥으로 펼쳐져 있는 해발 353m의 우암산은 청주시의 역사적 가치와 자료의 보고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우암산과 관련 장군혈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어 한 토막 소개하면, <토정비결>을 지은 토정 이지함 선생이 보은으로 가는 길에 황소기질 산세를 발견한 후 단숨에 달려가 혈장을 찾아내고 ‘차혈장군적합지포범인물야금묘’ 즉 ‘이 자리는 장수에게 적합한 자리이니 보통 사람은 건들지 말라’는 의미의 푯말을 세웠다고 한다.

이후에 상산에 사는 조풍수라는 사람이 산을 타다가 이 혈자리를 발견하고는 이지함 선생이 쓴 푯말을 뽑고 그 곳에 가묘를 쓰고서 산을 내려오게 됐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울리고 땅이 흔들리더니 안개가 시야를 가리며 황소울음소리가 들려와 뒤를 돌아보니 황금 불을 켠 우두 장군이 입에서 피를 흘리며 방금 전에 자신이 쓴 가묘 속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자리에 주저앉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그곳으로 가 보니 가묘는 검게 불에 타 돌로 변해 있었다는 전설이 그것. 우암산에는 그래서인지 황소 같은 강인함이 산세에 그대로 배어 있는 듯하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8-05-06 오후 4:32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