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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신촌-원주-송도 특성화 멀티캠퍼스 구축
연세대가 신촌-원주-송도 캠퍼스를 각각 특성화시켜 멀티캠퍼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김한중 연세대 총장은 9일 사전 배포한 창립기념일 기념사에서 "2010년 송도 캠퍼스 개교를 계기로 연세대의 신촌·원주·송도 세 캠퍼스가 각각의 특성을 지닌 멀티 캠퍼스로 만들어 가겠다"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신촌캠퍼스는 백양로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최고의 교육 및 연구 여건을 가진 캠퍼스로 조성되며 원주캠퍼스는 에코 캠퍼스와 교육중심대학의 모델로 조성된다. 송도캠퍼스의 경우 특성화된 연구와 국제화에 중점을 둔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 연구 캠퍼스로 조성된다.

김 총장은 "신촌캠퍼스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해 백양로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 2011년에는 새로워진 백양로가 완성되도록 하겠다"면서 "백양로에 대한 전면적인 조경 사업, 백양로 지하 공간의 개발을 통한 차 없는 백양로 구축, 문화 편의 시설의 확충 등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원주 캠퍼스는 친환경적 캠퍼스를 기반으로 섬김의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들을 배출하는 산 교육의 산실이 되고자 한다"며 "다양한 전공의 연계를 통한 심화된 전인 교육, 문제 해결 중심의 밀착 교육 등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국제적 엘리트를 배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송도캠퍼스에) 신촌캠퍼스의 일부 학사단위를 이전시키고 이전하는 학사단위에게는 최고 수준의 교육 및 연구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그 구성원들에게도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송도 캠퍼스를 조기에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교육과 연구력 강화를 위한 구상도 밝혔다. 먼저 연구력 강화과 관련해 김 총장은 "5년 안에 특성화된 5개 분야를 세계 10위권에 진입시키겠다"며 "우수 교수 확보를 위해 핵심 연구 역량을 지닌 교수를 적극적으로 찾아 영입하는 한편, 2011년까지 40명의 언더우드 교수를 임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교육과 관련해 김 총장은 "폭넓은 기초 소양 교육을 강화하고 국제화를 위한 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며 "해외 석학 초빙 강좌, Global village 구축, 영어 강좌 비중 확대, 봉사활동 강화 등을 통해 섬김의 정신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세계적 엘리트들을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총장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세의 각종 봉사활동에 동참하게 하고 그 성과를 입시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미래의 입학자원을 중학생까지 확대, 연세대 진학을 적극 유도할 것을 시사했다.

한편 연세대는 오는 10일 교내 대강당에서 창립 123주년 기념식을 개최하며 기념식과 더불어 연세-삼성 학술정보관 봉헌식·재상봉 행사·국제 2학사 착공식 등의 순서도 진행된다.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 입력 : 08-05-09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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