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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일산에 의생명캠퍼스 조성
의·생명분야 이전...BT 분야 집중육성
고양 첨단의료단지 부지 내 7만5천평
동국대가 경기도 일산에 의생명과학캠퍼스를 조성한다. 이는 동국대의 특성화 방향인 ABC(Asia, Bio, Culture) 중 BT쪽에 역량을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국대는 오는 15일 오후 교내 본관 교무회의실에서 경기도·고양시와 ‘의생명과학캠퍼스 설립과 메디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의생명과학캠퍼스 들어서는 곳은 동국대 일산병원 주변인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777번지 일대다. 캠퍼스는 고양시가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1,025,369㎡) 내에 조성된다.

캠퍼스 공사는 내년 3월에 시작하고, 오는 2011년 캠퍼스 준공될 예정이다. 캠퍼스는 247935m²(약 7만5000평) 규모로 조성되며 기존의 동국대 일산병원에 △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생명과학 관련 학과 △연구시설 등이 이전한다.

동국대는 1990년대부터 학교 소유의 이 부지에 제3캠퍼스 설립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에 따라 고양시에는 대학 설립이 불가능해 동국대 일산병원만 2002년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제3캠퍼스 건립 계획이 구체화 된 시기는 지난 2006년. 동국대는 이 때부터 전략기획본부를 중심으로 의생명 분야의 연구·교육시설을 갖춘 제3캠퍼스 건립 계획을 확정하고, 경기도·고양시와 협상을 진행해 왔다.

협상이 탄력을 받기 시작한 것은 작년 말부터다. 정부가 10년간 5조원을 투입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원사업 유치에 고양시가 적극으로 나서면서 동국대와의 협상에도 탄력이 붙었다. 고양시는 인천공항이 인접한 지리적 요건에 동국대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등 5개의 대형병원을 갖고 있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고양시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동국대 의생명과학캠퍼스와 메디클러스터로 구성된다. 동국대 전략기획본부 관계자는 “임상실험센터·실버타운 등 메디클러스터 연계될 수 있는 의료·연구시설도 설치할 방침”이라며 “통합 진료체계를 갖춘 종합의료복지타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국대와 고양시는 공동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도시 기반 조성과 관련 연구기관·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목표로 메디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고양시는 의·생명과학 연구개발과 의료서비스를 중점영역으로 설정했다. △한방의약 △천연물 신약 △세포치료제 △u-health 기기 △바이오신약 등이 중점 연구영역이다. 신약개발 등에 관한 연구 결과는 경기도 내 타지역과 연계해 생산도 가능케 하겠다는 복안이다.

오영교 총장은 “동국대는 BT분야를 대학의 특성화 분야로 집중육성하고 있다"며 "의생명과학캠퍼스가 고양시에 문을 열게 되면, 세계 수준의 석학을 적극 초빙하는 등 BT분야를 세계수준의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메디클러스터인 RTP(Research Triangle Park)를 벤치마킹해 메디클러스터 조성을 기획했으며 앞으로 지역 의료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5-14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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