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익대학교가 21일 ‘친환경 캠퍼스’를 선포했다. 지난 2005년 9월 학생회관 주변에 와우숲을 조성한 이후 2년 동안 부단히 노력한 결과다. 홍익대는 이날 ‘친환경 차 없는 학교 조성식’을 열고 그동안 이룬 성과를 축하했다.
친환경 캠퍼스가 조성되면서 교내 곳곳에 주차했던 자동차들은 전체 6층 680석 규모 지하주차장을 이용한다. 아스팔트 포장은 빗물이 직접 땅으로 스며드는 돌바닥이나 잔디로 바뀌었다.
캠퍼스 곳곳에는 느티나무와 산철쭉 등이 가득하다. 학교 뒷산에는 산책로가 설치됐고, 교정 곳곳에는 분수와 휴식공간이 마련됐다. 향후 홍익대는 건물에 담쟁이를 입혀 건물의 모습을 지워나가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권명광 총장은 “홍익대는 그동안 캠퍼스를 숲으로 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이제 환경은 삶의 질을 넘어 생존까지 직결된 문제다. 환경은 이 시대의 화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물이 보이지 않을 숲을 만들어 주변 지역의 산소공급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경하 기획실장은 친환경 캠퍼스 조성에 대해 “교수님들과 학생, 직원 등 모든 구성원들이 적극 동참해주셔서 일궈낸 결과”라면서 “무엇보다 도심 속에서 가꾼 친환경 캠퍼스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 총장과 장영태 부총장을 비롯, 강승규 국회의원과 신영석 마포구청장, 홍익대 학생대표와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 권 총장은 조성식 이후 이어진 캠퍼스 투어에서 참석자들에게 교내 건물을 일일이 안내해 눈길을 끌었다.
홍익대는 이미 조치원 캠퍼스에 생태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앞으로는 부설 초,여중고를 성미산으로 이전한 후 친환경적으로 가꾸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