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MBA, '에섹'·'베이징대'와 복수학위
서울대 경영대(학장 곽수근)는 최근 프랑스 에섹(ESSEC), 중국 베이징대와 MBA 복수학위제(dual degree) 운영을 위한 협정을 맺고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대 MBA는 지난 2006년 출범하면서 미국 듀크대와 복수학위를 맺었으며, 이에 따라 올해부터 이들 대학과 4각 복수학위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협정에 따라 MBA 학생들은 서울대에서 일정 코스를 마친 뒤 이들 대학에 진학해 일정 과정을 이수하면 서울대와 해당 대학 2곳에서 동시에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학생 규모는 듀크대 15명, 에섹 3명, 베이징대 5명으로 복수학위를 마치는데 드는 시간은 총 2년이다.
서울대 경영대는 이번 협정에 따라 서울대 MBA가 세계 명문 대학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학술 교류가 가능해졌고, 한국형 MBA로는 처음으로 세계 유수 대학 3곳과 복수학위제를 체결해 국내 MBA의 글로벌화를 앞당겼다고 보고있다.
특히 이번에 체결한 에섹과 베이징대 복수학위제는 동등한 조건으로 1대 1 학생을 교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국내 복수학위 제도 대부분이 국내 학생이 외국 대학으로 진학하는 일방향인 점과 비교된다.
곽수근 경영대 학장은 "복수학위 이수를 위해 많은 외국인들이 서울대로 진학한다면, 현재 약 20% 수준인 서울대 MBA의 외국인 비중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 듀크대는 2005년 파이낸셜 타임즈(FT)가 선정한 EMBA 프로그램 글로벌 랭킹에서 5위를, 우수 경영자 위탁 교육과정 부문(비학위프로그램)에서는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최고 명문인 에섹은 월스트리트 저널이 주관한 세계 MBA평가에서 7위에 선정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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