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총학, 총장실 점거 46일만에 해제
학생 총투표 60% "학교측 타협안 수용" 의견
학교측 등록금 3.2% 환불 등 타협안 제시
인하대(총장 홍승용) 총학생회가 전교생 투표를 거쳐 총장실 점거농성을 풀었다. 등록금 동결을 주장하며 지난 4월 15일 총장실을 점거한 지 46일만이다.
총학생회가 지난달 30일 총장실 점거를 푼 것은 학교측이 제시한 타협안에 학생들 과반수 이상이 동의했기 때문이다. 대학본부측은 등록금 3.2% 환불과 장학금 10억원 추가 등을 타협안으로 제시했고, 28일부터 3일간 실시한 총투표에서 학생 59.3%가 이에 동의했다. 총 9632명의 투표 참가자 중 5713명이 “학교측의 타협안을 받아들여 투쟁을 멈추고 내년 등록금 인상을 막기 위해 힘쓰자”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따라 총학생회는 총투표 결과에 대한 공문을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등록금 3.2% 환불등 학교측과의 협약 내용을 관철시키는 데 주력키로 했다. 장권희 총학생회장은 “학우들이 학교측이 내건 조건에 동의했으므로 총장실 점거를 풀기로 했다”며 “내년 또 다시 학교측의 일방적인 등록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총학생회와의 타협안으로 △등록금 3.2% 환불 △장학금 10억 추가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 8학기로 확대 △교육환경 개선 등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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