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KAIST 석좌교수가 △자신의 한계를 높이려는 자세 △긍정적 마인드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를 차세대 전문가에게 필요한 5가지 자질로 꼽았다.
안 교수는 5일 연세대 공학원 강당에서 강연을 갖고 "매 순간 어려움에 닥쳤을 때 쉽게 포기하지 말고 바로 지금이, 내 한계를 시험하는 순간이라는 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쉽게 포기해버린다면 바로 거기가 내 인생에 평생 다시는 넘지 못할 한계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교수는 "저도 마찬가지지만 사람은 본능적으로 환경을 탓하고 주변 사람들을 탓한다"며 "집안일·회사일·학업 등 아무리 내가 노력해도, 또는 내 잘못이 전혀 없어도 잘못되는 경우는 반드시 생기며 그때마다 ‘나도 절반은 책임이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전문가란 한 분야를 굉장히 깊게 아는 사람이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전문가라면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포용할 줄 알고 상식을 갖추어야 더불어 일을 할 수 있다"면서 "과거에는 한 사람의 천재가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드물다. 그래서 제 분야만 깊게 알고 다른 분야 사람과는 대화도, 협조도, 이해도 안 된다면 아무런 성과도 낼 수 없는 사람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안 교수는 "아무리 많이 알고 있는 사람도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 실력을 누가 인정할 수 있겠느냐"며 "전문가의 실력은 ‘전문지식 X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교수는 "발전하는 사람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내가 얼마나 몰랐던가를 깨닫고 겸손해지며 더욱 매진하게 된다"면서 "그러나 적당히 아는 사람은 내가 아는 만큼에 항상 만족하여 더 이상 배우려 들지 않는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하루하루 늘어난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는 사람이 전문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