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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자상' 수상자, KAIST소속 4명중 1명
수상자 135명 소속 대학 및 출신 대학 분석...출신학부는 서울대 61.5% 차지

지난 1997년 4월부터 우수한 과학기술자를 발굴해 매월 선정하는 ‘이달의과학기술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은 어디일까?

본지가 수상 당시 대학 교수나 연구자로 활동하던 수상자의 소속 대학을 분석한 결과 KAIST가 가장 많은 연구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고 대학 교수나 연구자는 물론 기업이나 연구소 등에서 연구활동을 벌이며 수상자로 선정됐던 연구자들의 출신학부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나 상이한 양상을 보였다.

■소속 대학은 KAIST가 최대, 수상자 4명 중 1명꼴 = 본지가 지난 4일 한국과학재단 과학포상DB를 통해 수상자들의 프로필을 종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상 당시 대학에 몸담고 있던 수상자 69명 중 17명이 KAIST에서 연구 중이었다. 이는 24.6%로 대학 연구자의 경우 적어도 4명 중 1명꼴로 KAIST 소속이었던 셈이다.

KAIST는 시상 첫해인 1997년부터 2000년과 2007년을 제외하면 매년 수상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 전산학과 양현승 교수가 첫 포문을 연 이래로, 응용과학연구부 정일남 연구원을 비롯 수상시기별로 황규영(전산학), 신성철(물리학), 이상엽·이종욱(이상 화학공학), 유 룡(화학), 남창희(물리학), 김선창(생물과학), 성단근(전자전산), 박준택(화학), 이용희(물리학), 이 흔(생명화학공학), 김진근(건설/환경공학), 최양규(전자전산), 정종경(생명과학) 등을 포함해 가장 최근인 4월 수상자로 선정됐던 화학과 이지오 교수까지 모두 수상 당시 KAIST에 몸담고 있었다.

KAIST의 뒤를 이어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은 포스텍으로 1998년 8월 수상자인 전자전기공학과 이진수, 1909년 2월 수상자인 화학과 강 헌, 지난달 수상자로 선정된 화학과 김병현 교수를 비롯해 총 12명이 ‘이달의과학기술자상’을 수상했다.

서울대가 10명으로 KAIST와 포스텍의 뒤를 따랐다. 1998년 2월 화학공학과의 윤인섭 교수를 시작으로 학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켰던 수의학과 황우석 교수도 1999년 5월 수상자로 선정됐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월 물리천문학과 김선기 교수가 수상한 바 있다.

연세대의 추격도 예사롭지 않다. 서울대보다 1명이 적은 9명이 수상 당시 연세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이화여대와 한양대가 각 4명, 경상대와 충북대가 각 2명씩을 배출했으며 가톨릭대, 경북대, 고려대, 부산대, 성균관대, 세종대, 원광대, 인하대, 전북대 등이 각 1명씩의 수상자를 내놨다.

고려대, 성균관대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비한 숫자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또한 지방대 가운데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은 원광대를 제외하고 모두 국립대로 나타나 지방 사립대의 우수 연구자 유치가 크게 어렵다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출신학부는 서울대 압도적, 135명 중 83명에 달해 = 대학 소속 연구자 69명, 기업이나 정부출연 연구소 등에서 연구 중이었던 수상자 66명을 포함 ‘이달의과학기술자상' 역대 수상자 135명의 출신학부로는 서울대가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소속 45명, 그외 기업 및 연구소 소속 연구자 38명 등 총 83명이 서울대 출신으로 61.5%를 차지, 절반을 훌쩍 넘었다.

수상 당시 소속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수상자가 몸담고 있던 KAIST의 경우 17명의 수상자 중 한남대를 졸업한 응용과학연구부 정일남 책임연구원을 제외하면 모두 서울대 출신이다.

포스텍 소속 수상자 12명 중에서도 물리학과 이성익, 신소재공학과 제정호, 화학과 이문호 교수 등이 각각 서강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이었지만 나머지 9명은 서울대에서 학부과정을 거쳤다. 서울대 소속 수상자 가운데는 물리천문학과 김선기 교수만이 고려대를 나와 유일하게 비서울대 출신이었다.

연세대 학부 출신 수상자가 서울대 다음으로 많았지만 수적으로는 11명, 8.1%에 불과했다. 연세대 출신 가운데 7명은 대학교수로 재직 중이었으며 4명은 기업과 연구소 등에서 연구에 종사했다.

5명을 배출한 한양대가 연세대의 뒤를 이었고 경북대가 4명, 고려대, 부산대, 서강대, 인하대가 각각 3명씩, 건국대가 2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경상대, 가톨릭대, 동국대, 동아대, 성균관대, 아주대, 영남대, 울산대, 원광대, 전북대, 조선대, 중앙대, 충남대, 충북대, 한남대, 홍익대 등이 각각 1명의 수상자를 내놨다.

한편 미국 대학 학부 출신 2명도 수상자로 선정됐는데 지난해 9월 수상한 충북대 물리학과 한정호 교수가 미국 애리조나대에서 물리천문학을 전공했으며 2005년 7월 수상자인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화학전공 남원우 교수도 LA 소재 CSU(California State Univ.)에서 화학을 공부했다.

교육과학부(이전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달의과학기술자상' 선정은 지난 1997년 4월 이후 우수 연구자를 발굴, 과학기술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과학기술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해 시작된 포상제도다. 국내 대학, 공공연구기관, 기업부설연구소 등에서 실제 연구개발에 종사하는 인력 가운데 우수한 연구개발성과로 과학기술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시상하는 이 상은 소속기관장이나 학회 등 단체장 등의 추천을 받아 2단계 심사를 거쳐 선정되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장관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최초 수상자는 1997년 4월 수상자로 선정됐던 당시 한국원자력연구소 이종민 기반연구그룹장이었으며 가장 최근에는 올 6월 수상자로 세종대 수학통계학부 오병권 교수가 선정됐다.
 
<표1> ‘이달의과학기술자상’ 역대 수상자 소속 대학 현황

순위소속대학명수상자 수 (명)
1KAIST17
2포스텍12
3서울대 10
4연세대9
5이화여대4
한양대4
7경상대2
충북대2
9가톨릭대1
경북대1
고려대1
부산대1
성균관대1
세종대1
원광대1
인하대1
전북대1
97년 4월~ 08년 6월69명

 ※기준: 수상당시 소속 대학 및 학과/전공


■원자료: 한국과학재단 과학포상DB

<표2> ‘이달의과학기술자상’ 역대 수상자 출신 대학 현황

순위출신대학명수상자 수(명)
1서울대83(45/38)
2연세대11(7/4)
3한양대5(2/3)
4경북대4(2/2)
5고려대3(2/1)
부산대3(1/2)
서강대3(1/2)
인하대3(0/3)
9건국대2(0/2)
10경상대1(0/1)
가톨릭대1(1/0)
동국대1(0/1)
동아대1(1/0)
성균관대1(0/1)
아주대1(0/1)
영남대1(0/1)
울산대1(1/0)
원광대1(1/0)
전북대1(1/0)
조선대1(0/1)
중앙대1(0/1)
충남대1(1/0)
충북대1(0/1)
한남대1(1/0)
홍익대1(0/1)
미국 애리조나대1(1/0)
미국 CSU,LA1(1/0)
97년 4월~ 08년 6월총 135명

※총 수상자수(수상당시 대학소속자 수/기업 및 연구소 등 소속자 수)

※기준 : 대학 학부


■원자료: 한국과학재단 과학포상DB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8-06-09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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