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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연합캠퍼스 생기나?
충남지역 10개大 도청이전지에 연합캠퍼스 제안
충남도 “더 많은 지역大에 참여의사 물어 결정”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는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에 국내 처음으로 대학 연합캠퍼스가 조성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충남도 관계자는 9일 “현재 충남지역 10개 대학들이 연합캠퍼스 계획안을 제안했고, 이를 근거로 지난 5일 설명회를 가졌다”라며 “연합캠퍼스를 제안한 10개 대학 외에도 지역의 34개 대학들에 연합캠퍼스 참여의사를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공주대를 비롯한 10개 대학은 ‘도청신도시 캠퍼스 콤플렉스 조성계획’을 도에 제출했다. 충남도는 이를 근거로 지난 5일, 충남지역 34개 대학 중 22개 지역대학 기획처(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합캠퍼스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충남도는 이날 참석하지 않은 12개 대학에 대해서도 공문을 보내 연합캠퍼스에 대한 참여의사를 물을 계획이다.

10개 대학이 제안한 계획에 따르면, 연합캠퍼스는 총 27만4000㎡ 부지에 참여 대학이 1~2개 특성화 학과를 설치하는 것이다. 총정원 규모는 7400여명. 충남도는 총 40만8000㎡의 대학부지가 모자란다면, 산학협력단지 71만5000㎡도 추가로 대학에 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도서관·운동장·체육관은 도가 시민들과 함께 사용하는 조건으로 설치, 제공할 예정이다. 때문에 대학은 적은 비용으로 도청 신도시에 캠퍼스를 운영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충남도도 각 대학이 강점을 가진 학과로 연합캠퍼스를 조성하면, 신도시 내 교육수요의 타지역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참여 대학들은 (가칭)연합캠퍼스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학간 의견 조율을 통해 특성화 학과를 설치한다. 현재는 △국제화 분야(국제대학, 국제교육문화센터) △충남 경쟁력 분야(공공정책, 의료복지, 생명자원과학, 산학협력, 종합교육지원) △신도시 기능 강화 분야(복합복지시설) 등 3개의 특성화 분야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체결된 4개 대학(충남대·공주대·우송대·청운대)과의 도청이전 신도시 대학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는 유지된다. 다만 공주대와 청운대는 현재 연합캠퍼스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철호 공주대 기획연구처장은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독자 캠퍼스와 연합캠퍼스 안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며 “다만 연합캠퍼스의 경우 공동으로 캠퍼스를 설립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도 “연합캠퍼스 안은 아직 아이디어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중”이라며 “충남대 등 MOU를 체결한 대학의 입주와 연합캠퍼스 조성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6-09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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