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총장 서거석)가 내달 2일 구성원들이 만든 초대형 창작뮤지컬 '녹두꽃이 피리라'를 국립극장 무대에 올린다.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교수, 졸업생, 재학생 등 200여명의 전북대 구성원들이 직접 제작 출연하는 작품이다.
2부 12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오페라와 창극, 무용극이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장르의 초대형 한류 콘텐츠로 총감독은 이혜희 전북대 무용학과 교수가 맡았고 총기획은 역시 이 대학 박인현 미술학과 교수가 담당하고 있다. 정회천 한국음악학과 교수는 극본예술감독을, 음악과 국악 감독은 각각 이은희 음악학과 교수, 김 원 무용학과 교수, 김원선 한국음악학과 교수 등이 함께 맡았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타이틀롤인 전봉준 역에 군산 부부합창단 지휘자이자 전북대 강사로 있는 조창배씨, 노모역은 김선옥 음악학과 교수, 조병갑 역에는 장성일 외래교수, 전봉준 처 역은 이은희 음악학과 교수가 각각 맡아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기생역에는 '정읍사'·'서동과 선화공주'의 주역인 고은영씨, 광대 역에는 남원시립국악단 정민영씨, 도창 역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인 조통달씨가 맡아 이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이번 작품은 전통문화의 질적 수준 제고를 통한 우리 문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성을 조명하는 한편 전라북도 문화 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문화예술 역량 고취, 지역문화 정체성 확립 등을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전북대는 "이번 작품은 21세기 문화산업 시대에 부응하는 자체 문화예술브랜드 상품과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서울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내달 2일 저녁 7시 30분 본 공연이 무대에 올려지며 이에 앞서 오후 3시에 프레스 리허설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