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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총장 “교명변경 등 재검토” 시사
김재현 총장 임기 후반기 맞아 담화문 발표
교명변경·대학통합 의견수렴 다시 거쳐 추진
공감대 형성 안되면 무리한 추진 않겠단 뜻도
김재현 공주대 총장이 임기 후반기를 맞아 교내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담화문을 내놨다. △대학통합 △교명변경 등 그간 학내외적으로 갈등을 일으킨 현안에 대해 구성원 의견수렴을 다시 거쳐 추진하겠다는 게 골자다. 다만 임기 후반기를 맞아 내부 반발이 심한 부분에 대해서는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도 담겨있어 주목된다.

1일 공주대에 따르면, 김 총장은 최근 ‘총장 임기 후반기에 즈음하여’란 제하의 담화문을 통해 “내부 시스템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안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여러가지 불편함을 드린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2년 동안 국립대 법인화와 입학자원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기초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특히 “국립대학간 통합, 교명변경, 도청 이전 시도시 캠퍼스 구축 등 현안을 포함한 발전 방안을 대학 내외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적극 추진하되, 추진과정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일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론수렴을 통해 공감대가 형성되는 현안을 우선 추진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공주대 한 보직교수도 “임기가 이제 2년밖에 남아 있지 않은 만큼 남은 임기를 감안해 정리하고 가다듬을 부분은 그렇게 해 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현 총장도 자신의 임기가 2년밖에 남지 않았음을 감안했기 때문인지 “급박하게 돌아가는 주변 여건상 시간만 낭비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의 국제화와 한민족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한민족 교육문화타운 건설사업을 통해 공주대를 한민족 교육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공주대는 지난 92년 예산농업전문대학에 이어 95년 천안공업대학과 통합하면서 ‘제 3의 교명’으로 교명을 변경키로 약속한 바 있다. 이에 김 총장은 지난 2006년 6월 취임 이후부터 ‘교명 변경’을 추진해 왔지만, 학내 구성원과 공주지역 시민단체의 반발로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충남대와도 지난 2006년 대학통합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이에 공주대 교수회는 지난달 23일부터 총장 중간평가를 위한 설문조사에 착수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교수회는 그간 4차례에 걸쳐 교수들에게 배포한 설문조사지를 수거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덕수 교수회장은 “2년간의 총장 임기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총장의 정책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오는 20일쯤 설문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7-01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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