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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학생들, 싱가포르서 세일즈
'국제 선물·명품박람회' 참가
영남대(총장 우동기)는 GTEP사업단(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소속 학생 10명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싱가포르 썬택시티(Suntec City)에서 열리는 '국제 선물&명품박람회'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학생들이 박람회에서 선보일 제품은 '경북 Pride 상품'으로 (주)슈가버블(경북 포항)이 만든 친환경세재 4종. 식기전용 주방세제와 과일 및 야채 전용세제, 주방용품 살균세척제, 주방세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기관 인증과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인증 및 안전마크를 획득한 제품이다.

1만여 개 참여 업체와 전 세계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박람회에 직접 부스를 운영하는 만큼 학생들의 의지는 크다. 박람회 준비를 위해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상품 제작 업체를 방문해 아이템을 분석하고 싱가포르 시장조사와 소비자분석, 경쟁업체 분석, 박람회 디스플레이 구상과 리허설 등을 준비했다.

지난 5월 중순 싱가포르에 시장조사를 다녀온 장우성(25·국제통상학부 3년)씨는 "싱가포르에는 아직 친환경세제가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다"며 "그러나 과일과 기름진 중국요리를 많이 먹는 싱가포르인의 식습관과 수질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 등을 고려할때, 제품의 경쟁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학생들은 특히 제품의 무독성, 무자극성, 무공해성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직접 제품을 시음하는 홍보이벤트도 준비했다. 부스 전체를 비누 방울 모양의 반투명 플라스틱 공으로 장식해 제품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홍보해 바이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계획이다.

학생 파견팀장을 맡은 위승환(24·국제통상학부3년)씨는 "사업단에서 배운 무역이론과 틈틈이 갈고 닦은 외국어실력을 현장에서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대학생이지만 프로 못지 않은 열정과 패기로 현장에서 가계약 1만 달러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돌아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학생들과 함께 박람회에 참가하는 국제통상학부 전정기(45) 교수는 "직접 무역실무에 부딪혀보고 해외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청년 무역인으로 커나갈 학생들을 지켜보는 것만으로 흐뭇하다"며 "전문 이론과 실무지식은 물론 협상능력과 세계시장의 흐름을 읽는 눈을 가진 무역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사업단의 목표"라고 말했다.

영남대는 작년 6월 지식경제부의 GTEP사업단 참여기관으로 선정되 국비지원을 받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는 경상북도와 관·학 협력을 맺어 '경북 Pride 상품' 선정업체들에게 무역실무 지원도 하고 있다. 또 소속 학생들이 무역실무와 이론은 물론 최소 2개 외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특성화교육을 1년간 집중 실시하고 있다.

특히 팀 프로젝트를 통해 연 1회 이상 해외무역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그 결과 GTEP 사업단의 전신인 'TI사업단'의 경우, 2002년 2월 전국 10개 TI사업단 중 최초로 학생들의 손으로 수출에 성공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사업단은 2003년 교육생 전원 취업, 2004년 취업률 96%를 기록하면서 전국 사업단 중 1위로 평가되면서 취업률 상승의 효과도 보고 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8-07-03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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