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단체 '촛불 정국' 시국선언(종합)
4일 촛불 대토론회후 거리행진…경찰청 항의서한 전달
교수들이 촛불 정국의 ‘소통’을 모색하는 2차 국민토론회를 열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한다.
전국교수노동조합·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학술단체협의회 등 3개 단체는 오는 4일 오후 1시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프란시스 홀에서 ‘촛불, 어디로 갈 것인가?’를 주제로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9일 ‘촛불과 한국사회’라는 주제로 열린 광장토론회에 이은 두 번째로, 김상곤(한신대)·황상익(서울대)·김선광(원광대)·김서중(성공회대)·이종구(성공회대) 교수 등이 발제를 맡았다.
교수들은 촛불 정국의 역사적 성격에서부터 △쇠고기 재협상 △촛불집회와 집시법 △언론장악과 공공성 보호 △촛불 시위의 의미와 과제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토론회를 마친 교수들은 2차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시청에서 남대문을 거쳐 서대문까지 행진을 벌인후 경찰청 앞에서 공안정국을 규탄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침묵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교수들은 3일 미리 배포한 시국선언문에서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이명박 정부는 공권력을 사용해 국민을 협박하고 헌법의 기본권인 언론과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공안정국 조성 책동을 중단하고 국민의 뜻에 복종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제위기가 다가오는 우려스런 상황 속에서 경제 재도약을 위한 국력을 모으는 것은 촛불민심을 강압적으로 짓밟는 공권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의사 존중을 통해 이뤄지는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온전하게 받드는 데에서만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쇠고기 문제 재협상 △언론장악 음모 중단 △폭력 진입과 인권 탄압 중지 △내각 인적 쇄신 단행 △촛불시위 구속자·연행자 석방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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