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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약대교수팀, SCI저널 표지 장식
일본약학회 발행 저널서 '최우수 논문상' 수상
이승호교수(좌)와 장현욱교수영남대는 약대 장현욱(56) 교수와 이승호(50)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일본약학회가 발행하는 SCI저널 'Biological & Pharmaceutical Bulletin'로부터 '최우수논문'에 선정돼 7월호 표지에 실렸다고 11일 밝혔다.

논문은 ‘전호’(前胡)의 주성분인 ‘디옥시포도필로톡신’(deoxypodophyllotoxin)이 항염증, 항천식, 항알레르기 효과를 지니고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호’는 한국 및 일본, 중국, 동유럽 등지에 분포하는 미나리과 자생식물로, 한약재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2003년 7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교육과학기술부 중점연구소 지원과제로 수행된 연구에서 디옥시포도필로톡신의 분리는 이승호 교수가, 추출된 디옥시포도필로톡신의 항염증, 항천식, 항알레르기 효과 규명은 장현욱 교수가 각각 맡았다.

연구 결과 이 교수는 전호 10kg에서 20g의 디옥시포도필로톡신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으며, 장 교수는 동물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그 효능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이승호 교수는 “예부터 전호는 폐나 기관지계통에 작용해 담을 없애고, 열기를 없애며, 기침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경험적으로 알려져 왔다”며 “연구결과는 전호의 어떤 성분이 어떤 과정을 통해 알레르기를 치료하는지 밝혔을 뿐만아니라, 염증과 천식 억제효과도 기존 합성의약품보다 훨씬 뛰어나고 부작용도 적다는 사실도 알아냈다”고 말했다.

지난 20여 년간 관련 연구분야에서 100여 편의 논문을 국제저널에 발표한 장현욱 교수는 “염증, 천식, 알레르기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흔한 질병이다. 특히 최근에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발병빈도나 증상의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어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남은 평생을 생약성분의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에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의 연구결과는 8월 초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유럽?미국 공동 생약학회’에서 발표된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8-07-11 오후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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