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83.8% “여름방학은 취업 준비 기간”
대교협, 대학생 660명 대상 ‘여름방학 활용계획’ 조사 결과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문을 반영하듯 대학생들은 대부분 취업 준비로 여름방학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는 지난 5월 16~30일 전국의 대학생 66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활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83.8%가 ‘자기계발 및 취업준비’라고 응답했다고 14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아르바이트(61.8%)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의 비율이 높았으며 (배낭)여행 31.9%, 자원봉사 14.5% 순이었다. 인턴십(6.8%), 어학연수(5.2%), 기업주최 캠프 참가(2.0%)는 응답률이 비교적 낮았다.
여름방학 활용 계획을 어학연수, 자기계발 및 취업준비, (배낭)여행, 인턴십, 기업주최 캠프, 아르바이트, 자원봉사, 취미활동, 기타 등 총 9개 항목으로 나눠 3개를 복수 선택하도록 한 결과이다.
‘자기계발 및 취업준비’를 복수로 물은 결과 외국어 공부라고 응답한 학생이 60.0%로 가장 많았으며 외국어 중에서도 영어가 89.3%로 압도적이었다. 외국어 다음으로는 자격증 취득(44.7%), 전공분야 공부(32.8%)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관심분야 공부(18.1%)나 계절학기 수강(7.8%)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상대적으로 적어 대부분 학생이 졸업 후 취업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 여름방학을 활용할 계획임을 알 수 있다.
‘자기계발 및 취업준비’ 다음으로 많은 아르바이트의 경우 기간은 다음 학기 개강 전까지인 8~10주가 56.6%로 가장 많았다. 4주 이내가 21.9%였으며 5~7주(11.3%), 11주 이상(6.7%) 순이었다. 방학에 상관없이 ‘상시’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응답한 학생도 3.5%였다.
(배낭)여행 계획은 국내 여행(57.5%)이 국외 여행(40.5%)보다 조금 많았다. 여행기간은 1주가 58.0%, 2주 27.5%로 2주 이내의 기간 동안 여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전체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자원봉사도 국내에서 2주 이내로 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대교협 편집부가 지난 5월 16~30일 실시했으며, 조사결과는 격월로 발간하는 <대학교육>지 7·8월호 실렸다. 조사 대상은 1학년 155명, 2학년 225명, 3학년 118명, 4학년 162명이었으며 남학생이 185명, 여학생이 47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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