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가 국내 최초로 '물고기 종합병원'을 짓는다.
부경대는 15일 대연캠퍼스에서 '물고기 종합병원'으로 불리는 수산질병관리원 기공식을 가졌다.
수산질병관리원은 연면적 1383.06㎡의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1층에는 접수실, 2층에는 해부병리실· 수조실· 검사실· 행정실이, 3층에는 병리조직관찰 및 표본실· 공동분석실· 연구원실이, 4층에는 임상강의실· 실험실· 동물 사육실 등이 각각 들어선다. 건물 신축에는 총 18억 원이 소요되며 비용은 부산시(14억4천만원)와 부경대(3억6천만원)가 공동 부담한다. 완공 시점은 내년 1월이다.
수산질병관리원은 수산물 질병과 관련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치료 및 예방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면 양식 어민은 수산질병관리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시료를 송부해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수산 질병을 초기에 발견, 질병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수산질병관리원 차원의 주기적인 순회 진료도 실시된다.
또한 수산질병관리원은 부경대 수산생명의학과 학생들에게 임상 실습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수산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의 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정준기 부경대 교수(수산생명의학과)는 "수산물 질병 치료를 통해 양식 어가의 경제적 피해를 감소시키는 한편 수산질병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도 이뤄져 진료·치료기술도 크게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