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교과부 장관, 대학 기부 ‘세일즈’
서울대·고려대·이화여대 거액 기부자와 간담회 개최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대학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세일즈’에 나섰다. 김 장관은 지난 15일 서울대·고려대·이화여대에 최근 기부를 한 기부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대학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간담회에는 서울대에 의대 및 치과대학 지원으로 100억원 상당의 건물을 기부한 이용희(70)씨와 인문대학 건물과 장학금을 기부한 정석규(79)씨, 고려대에 의대 교육환경 개선으로 31억원을 기부한 유광사(67)씨, 이화여대에 장학금 등을 기부한 김순영(69)·최명숙(74)씨 등이 참석했다.
동문이 아니면서도 서울대에 100억원을 기부한 이용희씨는 “기부를 결심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면서 “사회지도층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학교 측에서도 기부금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석규씨는 “기부문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세법상 혜택을 확대하고 감독기관의 까다로운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대학에 장학금으로 기부한 경우 수혜를 입은 학생이 누가 기부해 장학금을 받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모 대학은 장학금 증서를 수여하면서 기부자의 이름을 넣어주는 경우가 있는데, 대학부터 기부자를 예우하는 등 사회가 기부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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