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학 때에 흘린 땀이 취업 열매 된다.”
가중되는 취업난으로 대학생들이 방학도 잊은 채 캠퍼스와 지역 기업체에서 취업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북 경산에 위치한 경일대(총장 이남교) 제어·전기공학부 3학년 장정수군은 이 대학 누리사업단 ‘산학취업 연계 모바일인력양성 장기실무교육’에 참가하기 위해 이번 여름 방학을 반납했다.
트랙교육 수료 후 대부분의 선배들이 원하는 업체에 취업하는 것을 보고 신청을 하게 됐다는 장군은 “취업을 위해서라면 방학을 반납하는 것이 대수이겠냐”며 “교육기회를 가진 것 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결과인 만큼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 31일까지 석 달 동안 매일 9시간 동안 진행되는 트랙교육이 강행군이긴 하지만 장군을 비롯해 함께 고생한 23명에게는 교육 수료 후 ‘취업 보장’이라는 달콤한 열매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트랙교육은 경일대가 지역기업체와 취업연계 협정을 체결하고 매학기 방학마다 실시하고 있는 현장주문형 교육이다. 수료생들은 대부분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에 졸업 후 전원 취업하게 되며, 지금까지 이 트랙교육을 통해 취업한 학생만 100여명에 이른다.
현장주문형 트랙교육 외에 방학기간 동안 캠퍼스가 아닌 기업체에서 직접 일하며 경험을 쌓는 재학생들도 많다. 경일대 ‘글로벌 무역 전문인력 양성사업단’ 소속 학생 14명은 인턴십 과정으로 지역의 무역 관련 업체에 파견돼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무역실무를 배우고 있다.
이밖에도 ‘대학생 혁신형 중소기업 현장연수사업’에 참여한 재학생 42명은 10개 업체에서, ‘노동부 청소년직장체험프로그램’ 참가자 15명은 5개 관련 업체에서 취업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