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중국 하얼빈 등지에서 실시된 ‘제12회 예스, 대진 워크숍’에 참가한 고교 교사 30명이 대진대가 중국 하얼빈사범대와 합작해 설립한 현지캠퍼스를 탐방했다.
【하얼빈=조양희 기자】“글로벌 경제가 심화되면서 중국과 한국은 서로를 떠날 수 없습니다. 하얼빈은 가장 표준적인 중국어를 사용하는 지역으로, 지난 1951년 설립된 하얼빈사범대는 중국 교육부의 ‘대외중국어교사자격증’ 시험의 등록과 응시를 맡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은 유학생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것을 오랫동안 연구해 왔으며, 올해 한국어학과의 신입생을 선발, 한국어를 잘 교육시키는 것도 목표로 삼았습니다.”
지난 5일 대진대 하얼빈캠퍼스를 방문한 한국 고등학교 3학년 부장교사 30명을 만난 왕옥란 하얼빈사범대 부총장은 “중국 정부 국비 장학생 가운데 우리 대학의 외국인 전액 장학생은 20명으로 이중 4명이 대진대 학생”이라면서 한국대학과의 합작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왕옥란 부총장<사진 오른쪽>은 “국제 교류를 맺고 있는 40여개 해외 대학과 달리 대진대는 유학 학생 관리를 위해 상주 교직원을 두고 있다”면서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의정부에 ‘공자아카데미’ 를 합작 설립하는 등 양교가 중국과 관련된 한국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하얼빈사범대는 국가 지원을 받아 올해 영국, 프랑스, 독일, 몽고 등지에 중국어 교사를 파견했다”면서 “한국 일선 학교에서 중국어 교재를 요청하면 최대한 빨리 처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홍은택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한 교직원 7명과 함께 ‘제12회 예스, 대진 워크숍’에 참가한 일선 교사들은 대진대가 2005년 9월 하얼빈사범대와 손잡고 현지에 설립한 하얼빈캠퍼스를 견학하고 워크숍을 가졌다. 대진대는 쑤저우대(소주)와도 합작해 쑤저우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진대 신입생 전원은 한 학기를 중국캠퍼스(DUCC : Daejin University China Campus)에서 수학할 수 있으며, 희망 학생은 심화과정을 통해 한 학기 더 중국에 머물며 배울 수 있다. 대진대와 하얼빈사범대 또는 쑤저워대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복수학위 제도도 연계 운영하고 있다.
대진대는 지난 2005년 2학기 536명을 시작으로 올 1학기까지 모두 1805명의 재학생을 DUCC에 파견했으며, 2학기에 수학할 461명의 선발을 마친 상태다.
강갑원 DUCC 하얼빈캠퍼스 학장은 “전용 기숙사와 강의실을 갖춘 중국캠퍼스에서 이수한 학점을 그대로 인정받기 때문에 휴학을 하지 않고도 중국 유학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중국어 구사 능력은 물론, 세계를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중국 파견 학생이 2300여명에 달하면서 대진대 하면 ‘중국 유학 대학’이라는 브랜드도 자연스레 생겨났다. 홍은택 대외협력처장은 “DUCC와 연계한 산학일체형 중국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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